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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수면 시간 너무 짧거나 길면 어지럼증 위험 1.5배 증가

by 편집부 posted Aug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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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수면 시간 너무 짧거나 길면 어지럼증 위험 1.5배 증가 
하루 수면 시간 5시간 이하인 여성은 심장병, 우울증, 정신질환 뇌졸중에 걸릴 위험 높아

 너무 잠을 오래 자거나 짧게 자는 여성은 어지럼증을 가질 위험이 1.5배 높지만, 남성에선 수면시간과 어지럼증의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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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주영훈 교수팀이 성인 1만2499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어지럼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정상 수면(6∼8시간) 그룹에 속한 여성들보다 짧은 수면(5시간 이하) 그룹에 속한 여성의 어지럼증 유병률은 29.8%였다. 짧은 수면 그룹 여성의 낙상 경험률도 35.4%에 달했다.
너무 짧거나 긴 수면(9시간 이상) 은 여성의 어지럼증 발생 위험을 적정 수면 여성 대비 각각 1.5배 높였다.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은 삶의 질을 크게 낮추는 요인이다. 특히 이로 인한 낙상은 생명까지 위협한다. 각 개인의 식사 패턴ㆍ신체적 활동ㆍ사회경제적 지위ㆍ흡연 등은 수면 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너무 짧거나 긴 수면 시간 등 수면 이상은 신체의 불균형을 일으키고 평형 기관인 전정 기능을 해친다.   

 한편, 남자보다 여자가 수면 부족일 경우에 성질이 더 날카로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 여성이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할 경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다고 전했다. 또 여성이 잠이 부족할 경우에는 심장질환, 뇌졸중, 그리고 우울증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침에 깨어난 여자가 성질 나쁘게 굴더라도 남성은 나무라지 말아야 한다”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잠을 더 많이 자야 하는데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경우엔 성격이 날카로워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여성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남성보다 훨씬 커다란 타격을 받는다”면서 “심장병, 우울증, 정신질환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염증 표지자의 수치도 높아지는데 이는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며 “염증은 통증도 유발하기 때문에 여성은 아침에 더욱 아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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