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포장에 충격 사진 등장한다

by 유로저널 posted Apr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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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담배 포장에도 흡연으로 인한 질환 등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진들이 인쇄된다.
지난 17일(금요일), 로슬린 바슐로(Roselyne Bachelot) 보건부 장관은 프랑스 내에서 판매되는 담배 포장에 사용될 충격 사진의 목록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1년 내에 모든 담배 포장에 이 같은 이미지를 인쇄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연합의회(EU)는 폐암에 걸린 허파, 검은 이빨, 담배연기에 둘러싸인 어린아이 등의 모습이 담긴 42개의 사진과 경고문구를 추천하고 있으며 이미 영국과 벨기에, 핀란드, 루마니아 등 유럽연합 내 4개국에서 이 같은 사진을 담배 포장에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그 중 14개의 이미지가 사용된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흡연은 당신과 당신 주변의 건강에 해롭습니다.", "흡연은 죽음과 고통을 유발합니다." 등의 문구를 담배 포장에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담배 포장에 쓰인 충격적인 사진이 금연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으며 늦어도 2011년 중반까지 모든 담배 포장에 충격적인 사진들이 인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담배의 재고분은 앞으로 1년 동안만 유통이 허가되며 그 이후에는 판매가 금지된다.
한편, 폐암 발병률을 억제하기 위한 사르코지 정부의 금연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담배 소비량은 소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발표된 프랑스 ‘마약 등 중독물 연구소’(OFDT)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프랑스 내 담배 소비량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개비들이 포장 담배의 판매량이 +2,6% 상승해 말아 피우는 담배 등 저렴한 담배 상품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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