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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9.09.10 03:07
‘닥터탐정’ 정강희, ‘하드캐리 맹활약’으로 안방극장 사로잡아
조회 수 950 추천 수 0 댓글 0
‘닥터탐정’ 정강희, ‘하드캐리 맹활약’으로 안방극장 사로잡아 산업 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한다는 내용을 그려낸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 속에 5일 막을 내린 가운데, 극 중 UDC(미확진질환센터) 화학물질팀장 '하진학' 역을 맡아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한 배우 정강희가 감사한 마음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강희는 "'닥터탐정'은 언제 갑자기 나에게 혹은 가족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일들을 다루면서 우리 이웃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같은 고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를 통해 데뷔한 정강희는 '닥터탐정'을 통해 인생 첫 조연을 맡으며 신스틸러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닥터탐정'에서 때론 장난기 가득한 웃음으로, 때론 진지함으로 사건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하진학 팀장' 역을 맡아 맹활약을 펼친 정강희는, 극 중에서 같은 UDC 동료인 석진이(후지이미나 분)를 짝사랑하며 드라마 내 유일한 로맨스 라인을 형성,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하팀장'의 숨겨진 매력은 드라마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더욱 빛났다. 기업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알리려 했던 UDC는 번번이 해당 기업에게 가로막혀 고배를 마시자, 하팀장이 구독자 31만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습기, 가 가 가 가습기. 살균제 만든 놈은 개XX. TL가습기 만든 놈은 지옥에나 떨어져라"라며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폭로해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 결정적인 증거를 찾고 있던 허민기(봉태규 분)가 유일한 증거로 남은 성경책을 입수했지만 이미 반이 찢어진 상태로 남아있자,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하팀장은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성경 구절을 줄줄이 외우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등 '엉뚱한 뇌섹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4일 방송에서 정강희는 청소부로 변장한 채 TL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이 그려졌고 이는 마치 첩보 영화를 방불케해 극의 재미를 한껏 더했다. 이처럼 '하팀장' 역을 맛깔나게 소화한 정강희는 데뷔 18년차 배우의 내공을 유감없이 뽐내 '장르맛집' 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신스틸러로 급부상했다. <사진: SBS ‘닥터탐정’ 방송 캡처, WIP제공>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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