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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건강검진결과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르 피가로가 보도했다.
지난 2일, 엘리제궁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실시한 정밀건강진단 결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모든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으며 대통령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발표된 이번 건강검진 결과는 사르코지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 공식 발표이다.
작년 7월 26일, 베르사유 랑테른의 주말별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조깅을 즐기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졌으며 긴급출동한 헬기에 의해 파리 5구의 발-드-그라스 군인병원으로 후송됐다.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까지 뇌파 검사와 자기공명장치(MRI) 검사 등 종합검진을 시행한 의료진은 사르코지의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으며 별다른 치료약의 처방 없이 며칠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007년 취임 직후 몰타를 방문해 반바지 차림으로 조깅을 하며 젊고 활기찬 대통령의 이미지를 쌓는 데 주력했다.
대통령 선거 기간에 자신의 건강문제를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작년 7월 3일에도 심장혈관과 혈액검사에서 정상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2007년 10월, 비밀리에 목에 생긴 종양 제거수술을 받았고 오랫동안 편두통을 앓아온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프랑스 대통령의 건강문제는 조르쥬 퐁피두 전 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등이 임기 중 암에 걸렸던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민감한 사안으로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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