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생활 방식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5일, 프랑스 국립건강의학연구소(Inserm)의 카렌 리치(Karen Ritchie)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울증과 당뇨병을 주의하며,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할 경우 치매 발병률을 4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와 영국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카렌 리치 박사의 연구팀은 지난 19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프랑스 남부 몽쁠리에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건강한 남녀 1,433명을 모집하여 교육수준과 식생활 습관, 음주, 흡연 등 일상생활과 치매의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시작 시점과 각 2년, 4년, 7년 후의 개인 건강상태를 테스트한 결과 지적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발병률을 18%가량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증과 당뇨를 피하고 많은 양의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한다면 추가로 21%가량 치매 발병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당뇨의 초기 증상인 포도당 내성과 인슐린 저항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우울증의 징후가 보일시 즉각 치료하고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지름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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