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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10:43
프랑스인 89%, "주어진 휴가는 모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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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근로자들의 휴가 활용도가 전 세계 주요 24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 여론조사기관인 Ipsos가 전 세계 주요 24개 경제국의 만 65세 미만 성인 근로자 1만 2천5백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근로자들의 89%가 자신에게 주어진 휴가를 모두 활용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아르헨티나로 80%를 기록했으며, 헝가리(78%), 영국과 스페인(77%), 사우디아라비아(76%), 독일(75%), 벨기에와 터키(74%)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65%로 15위에 머물렀으며, 미국(57%, 20위), 한국(56%, 21위), 호주(47%, 22위), 일본(33%, 24위) 등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의 평균 휴가활용도가 74%로 북미(57%)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58%)에 비해 높은 활용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5세 이하 근로자(67%)의 휴가 활용도가 50세 이상 근로자(62%)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과 학력에 따른 차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조사 대상국 근로자의 3분의 2가 휴가 활용에 자유로운 반면 나머지 3분의 1은 마음 편히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 Ipsos의 관계자에 따르면, 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업무에 대한 의무감이 강하며 건강이나 행복보다 일을 통한 사회적 성취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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