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대표팀, 로헝 블렁 군단 명단 발표.

오는 11일에 있을 노르웨이와의 친선 경기를 앞둔 프랑스 축구 대표팀 22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애초 프랑스 축구협회(FFF)의 결정에 따라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23명의 선수는 전원 제외됐으며, 13명은 A매치 출전 경험이 전혀 없는 신예 선수들이다.
지난 5일,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신임 감독인 로헝 블랑(Laurent Blanc)은 예정대로 자신의 데뷔전에서 함께 뛸 새로운 축구 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사미르 나스리(아스날), 필립 맥세(AS 로마) 등 프랑스 축구 간판스타들이 기용됐으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도 포함됐다.
한편, 노르웨이 경기에서 제외된 남아공 월드컵 멤버들은 오는 9월 3일 벨라루스와의 경기로 시작되는 2012 유럽선수권 예선전에 다시 기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면서 노르웨이전에 선발된 22명 선수들 사이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3일, 프랑스 축구협회는 로헝 블렁(Laurent Blanc) 신임 대표팀 감독의 요청에 따라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23명의 선수를 노르웨이와의 A매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준우승국이었던 프랑스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1무 2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참사를 겪었다. 또한, 주전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가 헤몽 도메네크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에서 퇴출당한 데 대한 항의 표시로 선수들이 집단적으로 훈련을 거부하는 등 극심한 내분 양상을 보였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프랑스는 21위에 랭크됐다. 1998년 4월 25위에 랭크된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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