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1월 가계 심리 회복, 연말연시 소비 기대(1면)
2019년 연말이 가면서 프랑스인들의 가계 심리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경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최신 자료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11월 가계 심리는 전달 대비 2포인트 올라 106으로 집계되었다. 평균 100보다 높은 수치로 2018년 내내 하락했던 소비심리가 더디게 회복되면서 2017년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다. 2017년은 GDP 성장률 2,3%의 이례적 개선을 보인 해였다.
가계 심리는 미래 소비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이며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는 가계 심리 상승을 경기회복의 기회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프랑스인들의 미래 재정 상태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또한 11월에 큰 규모의 구매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가구의 비율은 10월에 비해 1포인트 증가했다.
주택융자관측소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대출 이자율은 지난 달 1,13%로 최저 수준을 보였다. 17개월 연속 금리가 인플레이션보다 아래로 유지되었다. 지난 수십 년간 전례 없는 상황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자금이 풍부하다는 의미라는 설명이 따른다.
이와 함께 저축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저축을 고려하는 프랑스인의 비율은 떨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었던 2018년 말, 저축률은 15% 이상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노란 조끼’운동의 위기로 비지니스 환경은 약화되고 가계는 저축을 선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15% 선을 유지하던 저축률은 연말에 주거세 감면으로 인한 구매력 향상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력이 즉시 소비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말 연시를 지나면서 가계 소비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나의 긍정적 지표는 실업률 감소다. 현재 프랑스의 3분기 실업률은 8,6%로 2017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러한 감소추세는 2015년 이후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월 감소 추세가 잠시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은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2015년 이후 모든 분야에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104000개의 고용이 창출되었고 2016년에는 242000개로 가속화되면서 2017년에는 357000개로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후 2018년에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자리 창출은 196000개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2019년에 다시 회복세를 보여 새로운 일자리는 260000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통계기관은 내년에 고용 창출은 80000개로 급격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 감소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노동 인구 감소로 실업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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