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섭취통해 나트륨 섭취 높아 혈압 상승 요인
한국인의 전체 식품 섭취량 중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가공식품을 통해 에서 나트륨의 95% 이상을 섭취하고 있어 혈압 상승 요인 중 하나로 밝혀졌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김우경 교수팀이 19세 이상 성인 1만5,760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 하루에 총 1,807g의 식품을 먹는 남성은 이중 1,209g(67.0%)을 가공식품으로 섭취했고 여성의 하루 가공식품 섭취량은 905g으로, 전체 식품 섭취량(1,425g)의 63.5%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가공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가공식품 섭취량은 나이가 어릴수록, 학력ㆍ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았다.
성인 남녀를 통틀어 하루 평균 총 식품섭취량은 1,550g이며, 이중 1,055g을 가공식품으로 충당했다. 하루 총 식품섭취량 대비 가공식품 섭취량이 68.1%에 달했다.
우리 국민이 많이 먹는 가공식품은 맥주ㆍ김치ㆍ빵ㆍ사과 가공품ㆍ우유였다.
국내 소비자는 혈압을 낮추려면 섭취를 자제해야 하는 미네랄인 나트륨 하루 섭취의 96.3%를 가공식품을 통해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공식품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은 30∼40대에 가장 많았고 50대 이후엔 감소 경향을 보였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가공식품 섭취량이 원재료 식품 섭취량보다 많아 가공식품으로부터 더 많은 열량과 대부분의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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