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20.01.27 22:19

정의 진리에 관한 예술가들이 그린 정의 (1)

조회 수 21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테오의 프랑스 이야기
정의 진리에 관한 예술가들이 그린 정의 (1) 

정의의 묘사, 시대의 철학자, 예술가들이 시선을 찾는다.  

정의에 대한 논쟁
정의는 도덕적인 덕성을 기초로 하는 철학적이고 사법적인 원칙이다. 그 원칙을 바탕으로 인간의 행위는 처벌을 받기도 하고 보상을 받기도 한다. 
정의는 우리 사회가운데 법을 존중하지 않는 자를 처벌하고 법을 지키도록 강제하는 벌로 공권력이 법을 집행하도록 한다. 제도로서 정의는 그것이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공권력을 존중하고 복종하게 한다. 

고대 도덕 철학의 시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의 정의는 조화였다.
정의는 하나의 덕목이다. 
a justice comme une harmonie : Platon et Aristote

아테네 민주주의의 초기부터 정의는 우주의 질서와 인간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필요로 간주되었다. 화합의 원친과 덕을 나누는 행위로 정의는 하모니로 보여졌다.
모든 덕을 낳는데 정의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 정의를 짓밟는 자는 우주 가운데 자신의 역할을 넘어서면서 불균형을 초래하는 자였다.  

a1.jpg
라파엘로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아테네 학당의 부분 / 바타칸박물관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정의는 육체의 건강을 간직하게 하는 의학과 비교할 수 있다." 이러한 메타포는 그리스 로마 시대 생물학적인 육체와 사회적 육체를 동등하게 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정의는 사회의 건강을 지키게 한다. 시민의 교육에 합당한 또 다른 이상적인 개념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선한 도시 정부가 하나의 조건이라면 정의는 무엇보다 개인적인 자질이다. 영혼과 덕성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정의로울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를 두 가지 측면에서 근본적인 구분을 한다. 상대적인 정의와 개인적인 정의 그 정의는 타인에게 달려있는 정의로 전체적인 정의와 파벌적인 정의가 있다. 
상대적이고 전체적인 정의는 하나의 덕성이다. 두 번째 정의는 법률이며 정치적인 헌법이다. 그것은 이성으로부터 세운 것이다

플라톤에게 정의는 인간 존재가 궁극적인 단계에 이루어야 하는 덕성이다. 
모든 행위는 이 덕성에 기초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정의는 정치적인 공동체를 위하여 행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의 행동을 법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다. 

절대 왕정 시대의 정의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서양의 회화에서 절대 왕권이 붕괴되고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는 시점까지 자유, 정의, 진리는 항상 하느님으로부터 나온다. 하느님의 대리자인 종교가 그 집행관인 성직자가 정의를 규정하고 진리를 설파하고 그 진리 가운데 신자들은 자유롭게 일상을 영위한다. 

17세기 후반 장 주브네가 브르따뉴 고등법원 대법정의 천정에 그린 작품이다. 

a2.jpg
장 주브네 Jean Jouvenet 1644-1717, 정의의 승리 100x132cm 1695년경 

윗 쪽 중앙에 흰 천을 두른 종교가 성배를 들고 있다. 종교의 무릎에 기대어 정의가 공평의 저울과 정의의 손을 들고 있다.  권위는 한손으로 영적인 제국의 열쇠를 다른 한 손으로 일시적인 권력의 상징인 백합 문양의 검을 들고 있다. 초록 빛 옷이 벗겨진 진리는 손에 큰 책을 잡고 있다. 태양은 밝음에 대한 진리의 취향을 환기시켜준다. 등을 돌린 이성은 길들여진 사자 위에 기대며 웅변과 대화하고 있다. 반대편 아래로 투구와 검은 쥔 권력이 악을 쫓아내고 있다. 
두 명의 어린 천사는 트럼펫으로 정의의 승리를 알리고 있다.  


어둠속에서도 빛과 정의는 사실을 밝혀내고 범죄를 추적한다. 

빠리 법원 중죄 재판소에 걸릴 그림을 세느 도의 도지사 니꼴라 후로쇼 Nicolas Frochot 가 1804년 프류동 Prud’hon 에게 주문하였다. 

프류동Prud’hon의 화폭은 1809년 법원에 설치되었다. 1814년 제국의 몰락 이 후 화가에게 작품은 돌려주었다. 1818년 룩상부르 미술관에 보존되었다가 화가가 돌아가신 1823년 루브르 소장품으로 들어갔다.  

a4.jpg
범죄를 추적하는 정의와 신성한 복수 La Justice et la Vengeance divine poursuivant le Crime  
1808년 높이 2,43 m, 넓이2,92m 루브르 박물관

의인화된 각인물은 신체적인 형상을 취하고 있다. 화가는 테미스-정의, 네메니스-신성한 복수, 범죄, 희생자. 네 명의 형상으로 이루어진 화폭을 구상하였다. 

험한 바위가 있는 풍경에서 범죄에 대한 추적은 인간 사냥이다. 이 밤의 살인 장면은 아벨을 죽인 카인의 살인으로 인류의 첫번째 범죄로 해석되기도 한다.  정의와 신성한 복수는 하늘을 나는 거대한 형상을 하고 범죄를 추적하며 날고 있다. 범죄는 결코 도망칠 수 없다. 밤의 장막에서, 황량하고 외딴 장소에서 탐욕스러운 범죄는 희생자의 목을 치고 그의 황금을 가로챘다.  범죄자는 검은 구름 사이로 삐져 나온 황금 빛 달빛으로 하늘 아래 얼굴이 서서히 드러난다. 혹시 자신의 행위를 알려줄 희생자의 생명이 남아 있을까 뒤를 돌아본다. 뒤돌아 보며 도망가는 범죄는 나이가 든 어른의 얼굴이다. 단검과 돈주머니를 움켜쥔 범인은 파렴치한 얼굴에 웅크린 얼굴과 형상으로 자신의 죄의식을 보여준다. 
희생자는 젊은이의 얼굴이다. 얼굴을 드러내고 팔은 늘어트린 채 누워있다. 그는 알몸으로 연약함과 결백함을 보여준다.
몰상식한 범죄는 정의의 끔찍한 대리인 네메시스Némesis가 먹이감을 찾아 배회하는 독수리처럼 그를 추적하는 줄 모른다. 네메시스는 그를 가차없는 동료에게 넘길거다. 
달빛은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려는 정의 앞에서 횃불을 들고 있는 복수의 신과 서로 협력하는 빛이다., 정의는 검과 저울을 들고 있다. 이제는 조용히 정의의 검을 높이 쳐들고 있다. 정의가 접힌 저울을 들고 있는 것은 사건은 해결되었고 재판으로 넘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성한 복수의 분노가 휘날리는 머리채와 소리치는 입모양을 하며 범인을 잡으려 한다. 


빛이 예술이다. 

작품을 조명하는 빛의 효과가 극적이다. 달빛이 정의의 옆 모습을 강조한다. 신성한 복수가 들고있는 횃불의 붉은 빛은 환상적이고 분위기를 주며 범죄의 등을 어둠에서 나오게 한다. 
강한 대비의 명암은 등장 인물 각자의 역할과 감정을 대비시켜준다. 
곡선은 결백과 정의를 강조하며 꺽인 선과 각이 진 형태는 죄의식을 보여준다. 

작품에서 정의는 쉬지 않고 범죄를 추적한다. 감정 없고 가차 없는 정의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19세기 수 많은 복사품이 만들어지고 1884년 쌩 로맹 드 꼴보스크 법원에도 복사가 걸렸다. 
빠리 개선문의 프랑스와 뤼드 François RUDE 의 «1792년 의용군의 대출발» 조각에 «자유의 정령»의 모델로 신성한 복수의 얼굴이 맹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형상으로 조각되었다.

이 작품은 화가 최고의 절정기 작품이다. 공화국 시절 조제핀의 저택 장식을 시작으로 루브르 아틀리에에서 작업하였고 이 정의를 그린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자신의 제자이며 애인 꽁스땅스 마예르 Constance MAYER 가 1821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 그 충격으로 1823년 눈을 감았다. 

화가는 프랑스 대혁명 기간 빠리에서 살았다. 그는 공화국에 참여했다. 
1794년 한 웅변가는 «지금까지 예술은 게으른 계층의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었다면 지금부터는 근면한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공화국을 밝히는 아름다운 행위들을 보여 주면서.....»

그는 주로 혁명의 알레고리를 그렸다. 1791년부터 보나프라트 장군의 쿠테타나 일어나기 전 해인 1798년까지 중요한 작품을 여러가지 해석으로 프랑스 헌법을 그렸다. 

 <다음호에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63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001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090
420 영국 이민과 생활 취업비자 3년과 5년 장단점, 이직시 문제 eknews 2014.11.11 3400
41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성차별 역사의 편린들 2 file eknews 2014.07.28 3403
418 오지혜의 ARTNOW Robert Motherwell – Abstract Expressionism file eknews 2016.09.18 3403
417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51) 몽파르나스의 전설이 100년만에 부활하다 file eknews 2015.11.30 3404
416 최지혜 예술칼럼 29: 세계 미술시장의 눈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중국이 미술시장의 판을 키우다 (4-3편) file eknews 2015.06.15 3408
415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27: 프랑스 와인 자습서 제3장 Bordeaux – 5 file eknews 2014.08.04 3428
414 영국 이민과 생활 한국음식으로 영국에서 비즈니스 하려면 한인신문 2009.05.20 3429
413 영국 이민과 생활 깻잎을 가꾸며, 삶을 가꾸며 한인신문 2009.08.11 3437
412 영국서 무슨 아이템으로 비즈니스를 할까? 한인신문 2009.07.08 3438
411 허유림의 문화예술 경제 칼럼 실물경제와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손들 3-(1) file eknews 2016.02.01 3443
410 옛날의 나는(III) eknews15 2011.07.02 3448
409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생활과 우울증, 그리고 그 대처 방법 한인신문 2009.05.20 3453
408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인종차별과 노예제도 1 file eknews 2014.08.03 3456
407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 29: 프랑스 와인 자습서 제4장 부르고뉴(Bourgogne) – 2 file eknews 2014.08.19 3459
406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 15 : 프랑스 와인 자습서 제1장 ALSACE - 1 file eknews 2014.04.28 3461
405 유로저널 와인칼럼 신옥전의 와인칼럼(1)- 드라이 화이트와인 eknews 2017.03.08 3461
404 칼럼을 쓰는 이유 eknews15 2011.10.20 3469
403 영국 이민과 생활 학생비자 휴학 및 방문비자와 10년영주권 eknews 2015.06.01 3470
402 영국 이민과 생활 결혼/동거를 통한 EEA 패밀리퍼밋 eknews 2014.08.19 3474
401 유로저널 와인칼럼 박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 52 : 프랑스 와인 자습서 제8장 루아르(Loire) – 2 file eknews 2015.08.03 3484
Board Pagination ‹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