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거점으로 부상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판매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 내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인 확대로 인도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기준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반면, 인도 내 생산은 8.0% 증가했고, 글로벌 판매의 경우도 전년 대비 0.6% 감소한 반면, 인도 내 판매는 금융기관의 자동차 대출 축소, 원유 가격 상승 등 부정적 요인에도 8.4% 증가한 337만7,436대로, 생산과 판매 모두 세계 4 위를 기록했다.
한국내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율은 95% 이상으로 설계, 부품·원재료, 생산, 판매 등 전 범위의 기업 활동 또한 글로벌 가치사슬과 연결돼있어일본의 수출규제가 강화된다 하더라도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자동차 : 부품의 국산화율과 수소차 판매 비중을 고려 시 전반적인 영향은 제한적’ 보고서에 따르면,우리나라는 내연기관차 관련 부품 수급과 관련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對日 의존도를 축소했다.
각 자동차 메이커의 소형 SUV 신차 발매로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냈고, 이륜구동 차량 판매량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118만1390대를 기록했다.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의 발표를 인용한 벵갈루루KBC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동차 부품산업은 10.0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유럽 및 중남미 지역의 운영 비용 대비 10~25% 낮은 비용 효율적인 제조 기반이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 소싱 최적지로 인도를 선호하고 생산기지로 공략하는 추세이다.
2018/2019 회계연도 기준 565억 달러의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고 있고 최근 인도 정부도 자동차 부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2026년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부품시장 매출의 55.68%는 OEM 생산, 26.60%는 수출이 차지하며, 애프터시장은 17.72% 차지했다.
대부분의 OEM 공장들이 인도 내 생산기지를 통해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수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영향을 줄이고 있다.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자동차 애프터 시장은 2018-2019 회계연도 기준 10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6년에는 320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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