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 교역액 5천억 달러 돌파하고 역대 최대 무역수지 흑자 기록
베트남 수출 2013년이애 7년만에 두 배 증가, 한국은 베트남의 4대 수출국가
2019년 베트남의 수출액은 2642억 달러, 수입액은 2531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무역수지는 111억1845만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VIETNAM, Tuoitre.vn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의 주요국별 수출금액은 각각 613억 달러(미국), 414억 달러(중국), 204억 달러(일본), 197억 달러(한국)로, 한국은 베트남의 4대 수출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베트남의 수출 증가률은 2013년 15.3%, 2014년 13.8%, 2015년 7.9%, 2016년 9.0%, 2017년 21.2%, 2018년 13.2%에 이어 2019년 8.4%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의 수출은 2013년 1320억 3천3백만 달러에 이어 7년만인 2019년 두 배이상 상승한 2624억 8천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인 쩐뚜언아잉은 노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다자간 FTA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성과로 2019년 5000억 달러 교역액 목표가 달성 가능했다. 특히 CPTPP 발효로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교역액이 증가했으며, 일부 시장의 경우 27~29% 가까이나 성장했다.”라고 언급했다.
베트남 세관총국(General Department of Customs)의 자료애 의하면 2019년 1월 14일 자로 베트남 등 총 11개국이 참여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 정식 발효로 인하여 베트남의 주력 수출 품목군(전자제품, 의류 및 봉제 제품 등)이 FTA 미체결국가였던 멕시코, 캐나다, 페루로의 수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CPTPP 회원국은 총 11개국으로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및 베트남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 세관총국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의 대 멕시코, 캐나다, 페루의 수출액은 각각 28억2000만 달러, 39억1000만 달러, 34억1000만 달러로 추산됐으며, CPTPP 발효 전인 2018년 대비 각각 26.2%, 29.8%, 36.4% 증가했다.
주요 상위 수출품목은 컴퓨터 및 전자제품· 휴대폰(멕시코), 의류 및 섬유· 휴대폰 및 부분품(캐나다), 휴대폰 및 부분품·신발류(페루)이다.
한편, 베트남은 2019년 6월 30일 EU-베트남 FTA를 정식 체결하고 현재 현지 법률과의 합치를 위한 법률 제정 과정에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2019년 11월 16일자 발표에 따르면, EU-베트남 FTA가 발효되는 경우 2020년도 베트남의 대 EU 수출이 섬유, 의류, 신발, 농산물, 자동차,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아세안(싱가포르, 타일랜드,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홍콩 FTA(AHKFTA)가 2019년 6월 11일 정식 발효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은 10 년 이내에 홍콩과 거래되는 제품의 85%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14년 내에 10 %의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10년 이내에 제품의 75%에 대한 관세 철폐 및 14년 이내에 10% 추가 관세 인하가 예정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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