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신용등급,일본보다 높고 '영국,프랑스'와 동급
견조한 성장 잠재력과 강한 재정 및 부채 지표 유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 거시경제·재정·통화 관리 역량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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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3대 신용평가기관중에 하나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2일 한국의 경우 코로나 인한 경제 피해가 제한적이기에 국가신용등급을 현 수준인 ‘Aa2’로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퍙가했다.
무디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여줬듯이 한국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재정·통화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은 견조한 성장 잠재력과 강한 재정 및 부채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광범위하고 급속한 확산은 글로벌 경제 전 분야에 심대한 신용충격을 주고, 한국도 수출지향 제조업에 의존해 국내 소비와 투자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유사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경제적 피해가 제한되고 정부 재정 및 부채상황이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무디스 등급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과 재정·금융의 강점 등이 크게 바뀌지 않은 반면, 한국의 제도와 거버넌스 및 관리역량은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 유지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표: 뉴스 핌 전재>
한편,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3번째로 높은 ‘Aa2’로 올린 뒤 3년 넘게 유지해왔다. 한국과 등급이 같은 국가는 프랑스, 아부다비, 영국 등이다.
무디스에서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로는 AAA(Aaa)로 가장 높은 국가들(12개국)은 독일,캐나다,호주,싱가폴,네델란드,스웨덴,스위스,룩셈부르크,노르웨이,미국, 뉴질랜드이며 2 번째로 높은 단계(AA+,Aa1)의 국가들(2 개국)은 핀란드와 오스트리아이며 한국은 3 번째 등급(6개국)으로 평가받았다.
한국보다 낮은 4 번째 등급 (AA-,Aa3)은 5개국으로 대만,카타르,홍콩,벨기에, 카오이며 5 번째 등급(A+,A1)에는 일본,중국.칠레,사우디가 속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3 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S&P,Fitch세 곳 모두에서 일본과 중국보다 2-3단계 더 높게 나타났다.
<표: 연합뉴스 일부 전재>
한국 유로저널 조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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