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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0.06.22 04:19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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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북유럽협의회(회장 이기자)가 주최하고 본 분회(분회장 박찬홍)가 주관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를 6월 12일, 오후 15시에 플랫폼(Zoom)을 이용하여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북유럽뿐 아니라 베이징, 미국, 시드니 자문위원등 민주평통 자문위원 97명과 본 이두영 총영사, 박종범 부의장이 참석하여 정취했다.
김성택 북유럽협의회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박찬홍 분회장의 개회사,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과 이두영 주본분관총영사의 축사,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의 격려사 후, 김인호 주독일한국대사관 통일안보관이 ‘6.15 남북공동선언 의미와 정책’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한 날”이라면서, “비록 두 정상은 고인이 되었지만 한민족에게는 이념과 세대를 넘는 화해의 시대를 열고 한민족 평화 통일를 위해 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했다. 또한 “이 행사는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의와 공동선언 이행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며 행사 개최의 의의를 설명했다.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한 뒤, “그 동안 남북정상들이 이룬 4대 선언, 회담 후속조치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으로 접어들어 우려스럽다”며 “남북정상들 간에 합의한 것들이 연속성을 가지고 법적인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6.15선언’, ‘10.4선언’, ‘4.27판문점 선언’, ‘9.19평양선언’ 등이 국회 비준 동의를 얻어야 큰 의미가 있을 것이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는 소속 자문위원들의 뜻을 모아서 비준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 코로나 19 사태로 우린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의 한반도의 변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열망은 우리들의 행동은제한 하지 않은 거 같다. “ 늘 변화가 심화되는 남북간의 문제에 대해서 오늘, 강연을 통해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길로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두영 주본분관총영사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문은 남북관계에 있어 이정표를 제시해줬으며, 이로 인해 4대 공동선언이 가능했고 더 구체화 됐다”며 “남북관계는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진전을 이루어왔다. 현재 국제정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新)경제체재 구현 등 핵심과제들을 안고 있으며, 국제사회가 코로나 대응으로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와 본 분회는 그 동안 독일을 비롯한 동포사회를 대신하여 남북 진전의 과정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왔다. 북유럽협의회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남북진전을 위하여 기어해 주시길 기대하면서 모처럼 마련한 소중한 이 시간에 다양한 논의를 통해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기자 북유럽협의회장은 격려사에서 “ 오늘, “평화통일정책” 강연을 들으면서 자문위원들은 20년전,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현재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의 평화발전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 인가를 우리 모두 함께 연구해서 이에 합당한 해결책을 찾아내도록 하고,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힘으로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을 실현해가자.”고 역설했다. 이어서 김인호 주독일한국대사관 통일안보관이 ‘6.15 남북공동선언 의미와 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 통일안보관은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남북 간의 특수관계의 흐름을 시작으로 남북관계의 성격, 그동안 한반도 평화논의에 대한 역사와 역대정부가 정상회담에서 추진했던 요소들을 설명했다.
▲인도적인 문제 해결방안 모색 ▲제반분야 교류협력 및 신뢰증진 ▲합의실천을 위한 당국 간의 대화 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인 ‘평화 공존, 공동, 번영’과 함께,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회담’에 대해 설명했다.
6.15선언은 지금, 분단극복, 흔들리지 않은 평화, 공동번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에는 정부는 남북공동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며, 그 과정에 많은 난관 예상, 모두들 위해 가야 할 길이며, 남북이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며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동참하고, 정부의 노력에 시민의 신뢰와 참여가 절실하다고 했다.
자문위원들의 서로 듣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발표하게 되었다.”면서 강연을 통해 “우리는 5천년의 역사에서 7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전쟁과 정전이라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민족”이라며 “우리나라는 분단 첫 시기부터 통일문제를 자주적,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왔고 또한 그 소망은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민족은 통일로 나아갈 것이고, 당연히 하나의 민족으로 하나의 조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은 이념의 시대를 넘어 민주적 결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70년 분단의 아픔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평화통일 일꾼으로 앞장서야 할 것이라면서 강의를 마쳤다.
이어 이계방 수석부회장이 2006년 열린 ‘6.15 공동선언 6주년 남북 합동 조국통일 강연회’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수석부회장은 “한반도의 통일을 실현하고, 그 통일과정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일 독일의 경험에서 양측이 보고, 느끼고, 또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가를 양측 대사들과 강연자들, 그리고 우리 재외동포 대표들과 함께 서로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합동 강연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북측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도이칠란트-조선의학협회 Karsten Vilmar 회장과 이종수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주최함으로써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쪽은 자본주의, 다른 한쪽은 사회주의 체제로 나눠 살고 있지만,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사적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의 결론은 결국 질 높은 남북 교류,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신뢰’였다”며 “신뢰란 남과 북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서로 협력해가며 서로를 믿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자문위원들이 다 함께 6.15 남북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통일의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됐다.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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