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중세 이탈리아 북부 수도원 기행 인생 순례의 길은 계속되어야 한다

by 편집부 posted Aug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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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 이야기

중세 이탈리아 북부 수도원 기행
인생 순례의 길은 계속되어야 한다


순례길에 잠시 현대로 돌아왔다가 다시 중세 예술로 돌아가며 이제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의 발치로 걸어간다.
카탈로니아 피레네 산맥 마을 호텔 리셉션 아가씨가 아시아에서 온 순례자들을 약간은 두려운 그 시선이 눈에 선하다. 2020년 2월의 순례 여행길은 수상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스페인에서 출발하여 이탈리아로 넘어오기까지 프랑스의 2020년 2월의 분위기는 우한의 코로나와는 상관없는 듯했다. 이탈리아 순례에서도 아무도 코로나의 파급을 신경쓰는 모습은 없었다.

칭께떼레 cinq terres

순례길이라고 색깔이 있는 지중해의 절경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바닷가의 다섯 개 작은 마을 친께떼레를 먼저 방문하였다. 리구리아 지역 이탈리안 리비에라 중 가장 아름답게 창조된 마을들, 사람들은 가파른 바위 지형에 집을 짓고 테라스를 만들고 경작지를 개간했다.
길을 열었고 철길이 연결되고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레반토Levanto 

리구리아 지역 스페지아 지방 해변 마을 레반토는 제노아에서 90킬로미터 남쪽으로떨어져있다. 칭께떼레로 들어가는 관문이 되기도 한다. 

몬테로쏘 알 마라Monterosso al Mare 

칭퀘떼레 몬테로쏘Monterosso, 베르나짜Vernazza, 꼬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그리고 리오마찌오레 Riomaggiore 다섯개의 땅을 의미하는 칭퀘떼레를 방문하려면 레방또에서 기차를 타고 7분정도 터널을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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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 째 몬테로쏘 알 마라Monterosso는 다섯 마을 중 다섯 개 마을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마을로 역에서 내리며 펼쳐지는 길이가 긴 해변으로 여름이면 사람들로 붐빈다. 칭케떼레 해변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가파른 절벽모양의 산에는 촘촘히 개간한 테라스 형태의 밭으로 이 곳 사람들이 바닷가에 사는 농민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주로 포도와 올리브를 재배하고 겨울에 집집마다 오렌지와 레몬 나무들의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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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탑으로 변형된 옛 방어 탑 중 하나는 오늘날 쌩 장 교회의 종탑이 되어 종을 간직하고 있다.
탑을 올린 집들과 좁은 골목길carruggi이 연결된 중세의 원형을 잘 간직한 마을이다. 
다음 마을 베르나짜Vernazza 는 몬테 로쏘에서 기차를 타고 3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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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람들이즐겨 찾는 젤라토(아이스크림) 집과 즉석에서 튀겨주는 오징어 튀김 ,생선튀김 ,야채 튀김집이 역에서 내려가는 길목에서 사람들을 유혹한다. 기네스 기록으로 오른 2011년 대홍수 때는 마을 집들의 이층까지 물이 올라오고 14명의 희생자를 내고 마을의 지도를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바닷가에 지어진 교회도 방문해 볼만하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에 신도들이 늘어나면서 이어 지어진 교회가 볼만하다. 마을 쪽에서 들어가는 교회 입구는 일반 교회와 달리 계단을 올라 들어가면서 트란셉트 부분에 오른 쪽으로는 제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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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대의 네이브로 이루어진 교회의 천정 부분은 나무로 되어있다. 세 개의 트라베를 가진 기존 성당에 화사드 쪽으로 확장된 부분이 고딕으로 넘어온 세월을 보여준다. 

꼬르닐리아Corniglia 마을은 기차 역에서 내려 100미터 고도에 위치하여 걷기 어려운 여행객은 옆 마을에서 그 경관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을 듯..

마나롤라Manarola는 다섯 마을 중 가장 볼만한 곳으로 모두가 추천하는 곳이며 2011년부터 닫혀 있는 사랑의 길 VIA DELLAMORE로 유명하다. 마을 서쪽 해안가를 따라 경사면을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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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정박한 배들은 도시 사람들의 자동차처럼 이곳 사람들은 집집마다 배를 자가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마을은 좁고 집은 더 비좁지만 바라가 생활 무대인 사람들의 집과 세상은 바다처럼 넓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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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을 다섯 번 째 마을 리오마찌오레Riomaggiore에 이르면 16km에 이르는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들 여정이 끝난다. 마을의 옹기종기 붙어 지어진 집들은 계곡의 협소한 장소에 모여 살려고 난민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을이 끝난다.

이 곳에서 기차를 타고 10분을 가면 라 스페찌아에 이르고 도시 풍경이 열린다. 
계곡 사이 좁은 공간에서 위를 보면 가파르게 올라가는 알프스의 발목이 바다에 발을 담그며 그 위용을 뽐내고 알프스의 발을 담가주는 거대한 지중해는 누가 풀어 놓았는지 비취 색 물빛으로 여행객의 시선을 흔들고 파아란 하늘로 이끈다. 멀리 수평선 넘어 동양과 아프리카 대륙이 머리속으로 스쳐가며 아름다움에 도취된 영혼을 유혹한다. 더 걸어야지…
순례길에 잠시 창조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던 영혼을 추스리고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중심지 파르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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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마 Parme (페르마Pärma :사투리)

스땅당의 소설 파르마의 수도원을 읽어본 독자는 도시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에밀리아로이탈리아 에밀리아모마나Émilie-Romagne 주에 위치한 작은 수도다. 밀라노와 볼로냐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기원 전 4세기 에스투리아 인들이 거주하였다. 기원 전 2세기에는 로마의 도시로 건설되었고 중세 문화 예술의 중심도시로 지금도 중세의 유적이 그 흔적이 가장 많이 남겨진 곳이다. 1545년 파르마 공국이 되었지만 공국의 중심이 피아센차로 옮겨가며 수도원과 같은 도시가 되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라마의 치즈향이 도시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파르마에서 보아야 할 대성당과 세례탕은 종교 건축물로 기념비적이며 감동이다. 
포강의 평원과 아페니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파르마는 파르마Parma 강과 포 Pô 강으로 나뉘어져 있다.
20세기 최고의 클래식 음악 지휘자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Arturo Toscanini, 1867~1957 ,
화가 파르미지아니노 Parmigianino의 고향이며,  19세기 작곡가 지우제페 베르디Giuseppe Verdi 가파르마 외곽 부세토Busseto 에서 성장했다. 



<다음호에 이어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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