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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수주량, 중국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1 위

by 편집부 posted Jan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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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수주량, 중국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1위
고부가치 선박인 LNG선과 VLCC선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의 76%이상 싹쓸이


올해 상반기 분위기가 암울했던 한국 조선업계가 기술 우위를 내세워 액화천연가스(LNG)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싹쓸이 수주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선박 수주량 3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밀려오던 한국은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조선 빅3’가 11월,12월 21일까지 두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70% 이상에 해당하는 85척 113억달러(약 12조5천억원)어치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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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시 21일이후 불과 3일만에 LNG 운반선 17척을 포함해 최소 150만CGT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총 수주량에서 한국 811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중국 723만CGT, 일본 138만CGT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만해도 정부 지원에 힘입은 중국의 수주량이 351만CGT로 한국(118CGT)과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격차가 커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박 발주를 연기했던 글로벌 선사들이 하반기에 한꺼번에 주문을 쏟아내면서 한국이 수주량을 휩쓸어 3 년 연속 제계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세계 선박 발주량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적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조선사 도크가 텅 비는 일감 부족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 가운데 이와같이 고부가치선 중심의 실적을 기록해 매우 의미가 크다.

올해 척당 가격이 1억8600만달러(약 2050억원)에 이르는 고가 이자 높은 건조 기술력이 필요한 LNG선의 경우 전 세계에 발주된 63척 중 한국이 46척으로 전체 수주량의 73%를 싹쓸이 했고, 이어 중국은 5척에 그쳤고, 일본은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척당 가격이 8500만달러(약 930억원)로 LNG선과 함께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경우도 올해 세계에서 수주량 총 42척중에서 한국이 81%에 해당하는 34척을 수주했고,중국은 5척, 일본은 1척을 수주했다.

 1만2000TEU(1TEU=6m짜리 컨테이너 1개,2천 개 선적)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도 한국이 18척을 수주해 중국(14척)에 앞섰다.

이에따라 한국 조선업계 올해 수주 목표의 경우는 현대중공업그룹이 91%(전년도는 82%),대우조선해양 75%(전년도 82%), 삼성중공업 65%(전년도 91%)를 각각 달성해 예상보다 훨씬 높은 목표량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로 벙커C유 대신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LNG 추진 엔진을 탑재한 VLCC 의 경우 현재 운항 중인 VLCC의 약 20%가 15년이 넘은 노후 선박이라 교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한국 조선업에 더 많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지역 선주와 LNG 이중연료 추진 VLCC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해 1조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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