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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21.02.14 03:42
한국 여자 농구 전설들,첫 여성 올림픽 구기 감독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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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 전설들,첫 여성 올림픽 구기 감독 맡아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들인 전주원(49,사진 왼쪽) 감독과 이미선(42,오른쪽) 코치가 여성 처음으로 구기 종목 감독을 맡아 도쿄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한다. 전 감독과 이 코치는 2000년 한국 여자농구 시드니올림픽 4강의 주역들이다. 선수 시절 ‘최고의 가드’로 이름을 떨쳤고, 대표팀 경험도 풍부하다. 둘 다 은퇴 후 프로팀 지도자로 복귀해 활동해왔다. 여성 감독이 올림픽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 여성이 감독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박찬숙 감독,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정미라 감독, 박양계 코치처럼 여성 지도자가 국가대표팀을 이끈 사례는 있었지만,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종합 국제 대회를 여성이 이끈 적은 없었다. 체육계의 유리천장이 얼마나 단단한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전 감독은 ‘천재 가드’로 불렸다. 21년간 코트를 호령하다가 2011년 은퇴하고 프로팀 코치로 뛴 지 10년째다. 감독 경력은 없다. 이번 올림픽은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첫 무대다. 전 감독은 “쉬운 자리가 아니지만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코치로 4년간 활동하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데 일조했던 경험을 통해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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