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수출입,고용,생산' 모두 증가로 개선 전망
2020년 12월 미국 산업생산이 1.6%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를 나타내는 등 미국의 제조업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
연방준비은행 발표에 따르면,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토대로 보았을 때 미국의 제조업은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성장했으며, 2020년 12월에는 제조업 확장기의 최고치였던 201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약 20개 분야의 제조업에서 400명 이상의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을 대상으로 미국 제조업 경기를 설문 조사 결과,설문 응답자의 59%가 2020년대비 2021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해 2021년에 대한 기대치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0년 제조업 매출이 1.3%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6.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문에 참여한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0년 12월 기준, 제조시설이 85.7%의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0년 하반기 전망이었던 75.9%에 비해 9.8%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일년 전인 2019년 12월의 83.7%에 비해서도 증가한 결과이다.
제조업 고용, 올해 평균 9.1% 증가 전망
미국 제조업 고용은 2020년 2.6% 감소했으나 2021년 한 해 고용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21년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37%로 평균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12%는 평균 7.9%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51%의 응답자는 2021년에도 고용 수준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제조업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1년 상반기에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조사자의 77%가 수출 전망에 대해 응답했는데, 이중 53%가 향후 5개월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5%만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42%는 향후 5개월간 수출물량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 가치 하락할 것으로 예상
한편, 달러화 환율의 경우 구매 및 공급 관리 임원들은 2021년에도 미국 달러화가 다른 통화 대비 가치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확산지수(diffusion index)는 48.3으로 2020년의 확산지수 59.6 대비 11.3 %포인트 하락했다. 확산지수는 50 이상은 강달러, 50 이하는 약달러를 의미한다.
제조업 경기, 올 하반기에 더 크게 개선 기대
2021년 상반기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는 69.5%로 향후 5개월 제조업 경기가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2020년 하반기 전망과 비교하면 2021년 상반기에 47%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고, 8%는 더 나빠질 것, 45%는 변화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1년 하반기의 경우 2021년 상반기 대비 더 낙관적으로 예상된다.
설문 응답자 중 2021년 하반기 제조업 경기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 비율은 49%였으며, 5%는 더 나빠질 것, 46%는 변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하반기 경기확산지수는 72%로 2021년 상반기 69.5% 대비 개선을 나타냈다.
2021년 한해 제조업 경기 전망은 2019년 12월 조사된 2020년 전망 결과와 비교했을 때 더 낙관적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3%가 2021년이 2020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는 2021년이 2020년과 동일할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은 7%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2021년에 전망에 대한 경기확산지수는 77.8%로 2020년 59.1% 대비 크게 개선을 보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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