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칼륨과 식이섬유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
저항성 녹말 풍부해 식욕 억제시켜 주고 뱃살 빼기에도 효과적
바나나가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을 돕고, 껍질이 두꺼운 바나나엔 잔류 농약이 거의 없어서 비만을 유발하는‘오베소겐’(obesogen)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의 식품ㆍ건강 전문 웹 미디어가‘과학 입증, 바나나가 납작한 배를 만드는 5가지 방법’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바나나는 달콤한 과일이지만, 체중 감량을 돕는 영양소로 가득 차 있다”고 소개했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엔 105㎉의 열량과, 탄수화물 27gㆍ식이섬유 3gㆍ천연당 14g이 들어 있다.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이 다른 과일보다 약간 높지만, 하루에 5인치(12.5㎝)씩 먹는다면 뱃살 빼는 데 유용한 과일이다.
첫째, 바나나는 완벽한 피트니스(fitness)용 연료다. 피트니스 전문가는 대부분 바나나가 운동 전후 이상적인 칼로리 공급원이라는 데 동의한다. 단순당인 포도당과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포도당은 땀을 흘려 고갈된 신체의 칼로리 저장고를 빠르게 보충한다. 칼륨은 근육 경련과 현기증을 막아준다. 운동 후 아몬드 버터 한 큰술이나 완숙 계란 등 고단백 식품과 바나나를 함께 섭취하면 지친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둘째, 식욕을 줄여준다. 익기 전의 바나나에 느리게 소화되는 저항성 녹말(resistant starch)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저항성 녹말은 장에 사는 유익균의 먹이가 돼 식욕을 억제한다.
셋째, 신진대사를 촉진한다.‘영양 & 대사’지엔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5%만 저항성 녹말 공급 식품으로 대체해도 식후 지방 연소를 23%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실렸다. 저항성 녹말이 많은 덜 익은 바나나는 조금 씁쓸하므로, 다른 과일과 채소와 함께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요구르트에 녹색 바나나ㆍ계피ㆍ산딸기ㆍ잘게 썬 견과류ㆍ약간의 꿀을 넣어 먹어도 좋다.
넷째, 가스가 찬 듯 더부룩한 증상 해소에도 유용하다. 바나나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프리바이오틱스)가 듬뿍 들어 있어서다. 두 달 동안 식전 간식으로 하루 두 번 작은 바나나를 먹은 여성에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50%까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다섯째, 잔류 농약이 거의 없다. 바나나는 일반적으로 두꺼운 껍질 덕분에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농약 잔류량이 훨씬 적다. 이는 건강은 물론 허리둘레와 관련해서도 좋은 소식이다. 잔류 농약을 섭취하는 것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농약이 비만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즉 ‘오베소겐’이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오베소겐은 신체의 칼로리 연소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류 농약 등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고 살을 빼기 위해선 사과ㆍ복숭아ㆍ과즙을 바나나와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기사에 강조돼 있다.
그외 바나나의 효과 소개
바나나가 공복에 좋지만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좋은 과일임에는 틀림없음이 많은 자료에서 밝혀지고 있다.바나나는 위의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그 외에도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좋은 점들이 있어 소개한다.
첫째, 혈압 개선
칼륨이라는 성분이 바나나에는 많이 들어있어 혈압을 정상으로 맞춰주는데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혈압이 오르는 경우 바나나를 섭취하면 화를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둘째, 변비에 도움
바나나에는 섬유질 성분이 많아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체내 독소까지 배출해준다. 특히, 음주를 과하게 했을 때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과 함께 변이 안나오는 경우 먹으면 숙취해소와 함께 장건강을 활발하게 해준다.
셋째, 생리전 증후군 개선
비타민B6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바나나에는 여성들의 생리전 증후군 증상에 대해서 감정의 기복이나 기분 다운이 크게되고 억제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