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속에서 두 번째 부활절, EU 새 규제 정책 경쟁적 발표

by 편집부 posted Apr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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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속에서 두 번째 부활절, EU 새 규제 정책 경쟁적 발표

 유럽이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부활절을 봉쇄 아래에서 보냈다. 

작년과 같은 수준의 전면적인 대봉쇄는 아니었지만, 4월이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오히려 봉쇄 정책이 엄격해지고 있다. 

프랑스는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3월 31일일부 지역에서만 시행하던 보다 엄격한 이동 제한 및 관련 규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있기 전, 유로뉴스 (Euronews)에 따르면 파리의 의사들이 병원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부활절 연휴 동안 유럽연합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5일간의 격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EU 밖에서 오는 여행객들에게만 시행되는 조치였다. 

독일 역시 프랑스 전체를 “높은 위기 지역”으로 설정하면서, 프랑스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고 열흘 간 격리를 시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BBC는 이 조치로 인해 국가의 이동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휴가 동안 여행을 떠난 독일인들이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고 전하고있다. 

스페인 역시 프랑스에서 입국할 시에 음성 증명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변을 포함한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벨기에는 미용실과 같은 필수적이지 않은 상점들이 문을 닫게 되었고, 생활 필수품이 아닌 품목을 사러 갈 때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한다. 

체코에서도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야하며 가족 구성원이 아닌 경우 최대 두 명까지 만날 수 있다. 

헝가리도 국경을 전면적으로 폐쇄한 것처럼 보인다고 DW 지는 전하고있다.

규제가 완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엄격해진 상태에서 부활절을 보내게 되었지만, 이것이 마지막 규제 아래에서의 휴일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책을 잘 따르며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록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이지만 또 하나의 휴일을 조용히 보낸 유럽이 세 번째 대유행 역시 잠잠히 보낼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내야 할 것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연 기자
 eurojournal0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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