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바이오산업 집중 투자로 급성장

스페인,바이오산업 집중 투자로 급성장

스페인 바이오산업이 매년 2,000여명의 박사학위자들을 배출하면서 최근 4 년여간 350%의 놀라운 성장을 보였으며, 줄기세포, 항암제, 바이오메스 등 연구개발 (R &D)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스페인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의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분야로 나타났다.
유럽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스페인의 바이오분야 R &D투자는 1998~2003년 기간에 7.6% 증가했는데 이는 유럽 전체 평균 증가율 4%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2003년 기준 R&D분야 고용인력은 15만1500명으로, 이 중 9만2500명은 연구원이고, R&D 활동을 수행하는 공공연구소는 273개소로 이 중 93개는 대학으로, 매년 2,000여 명이 바이오기술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2000~03 기간에 스페인이 과학저널에 발표한 바이오관련 연구논문 수는 유럽내 4위를 기록했으며, 이들 논문의 약 절반은 바이오 기초연구 분야이며, 나머지 절반은 인체 또는 동물용 의약품, 농업분야 등 보다 구체적인 분야이다.

스페인에서 가장 발전되고 장래성이 유망한 분야는 바이오의약품으로,공공자금이 투입된 연구의 약 35%가 이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열대어(Zebra Fish)를 활용한 화학의약제품 테스트연구소 설립은 스페인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세계에서 유일한 연구소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의 연구성과와 기술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향후 양국 관련기관 간 공동연구 등 협력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마드리드 무역관이 전망했다.
한 가지 예로 바르셀로나의 C연구소는 미국 S연구소와 함께 한국내 바이오 연구소를 공동 설립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유로저널
김 부양 지사장겸 기자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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