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무역수지 적자 811억 유로로 증가

스페인의 무역 수지 적자폭이 2008년 1월 10월까지 불과 10 개월동안 811억 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11월,12월 적자폭까지 합치면 무역 적자폭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10개월 동안 스페인은 총 수출이 6.7% 증가해 1607억 유로를 기록한데 반해 총 수입은 4.7% 증가한 2419억 유로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811억 유로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스페인 산자부 발표를 인용해 마드리드KBC가 전했다.

이와같이 무역적자폭이 1% 증가에 그친 것은 유가하락과 경제위기로 인한 국내 수요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인해 수입 증가폭이 크지 않아 전체 무역수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지난 2008년 3월에는 수출액 158억 유로, 수입액 254억 유로를 기록하여 올해 최고 수준인 96억 유로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10월에는 수출 대비 수입 증가폭이 낮아 무역수지는 66억 유로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 기록.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6% 감소해 월단위로는 최근 10년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69%를 차지하는 유럽 회원국들간의 거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그외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전반적인 품목의 수입 감소에도 석유.석탄.가스.전력 등의 에너지분야 수입은 전년 대비 48.2% 증가했으며(49억 유로), 식품분야 수입도 10% 증가했다. 특히 수입이 감소한 분야는 자동차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유로저널 김 만규 스페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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