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제 위기로 국가신용 하락 위협받아

by 유로저널 posted Feb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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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제 위기로 국가신용 하락 위협받아
가계부채 규모, GDP의 89% 육박, 스페인 경제성장 발목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아일랜드의 경제가 위기에 놓이면서 국가 부도 예견은 물론 신용등급 하락 위협이 나오고 있다.

이번 아일랜드를 비롯한 서남유럽발 재정위기설은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국가재정과 대외부채가 빠른 속도로 확대한 데에서 발발한 것이다.

2008년 9월 글로 금융위기로 인해 전세계의 경제가 요동을 치면서 스페인의 증시는 급락을 거듭하다가 회복 단계로 접어들어 지난 해 3월 장중 6702.6까지 하락했던 스페인 증시(IBEX35 지수)는 급상승하면서 12월 29일 1만2035.10선을 회복했고, 2010년 1월 19일 1만2222.50까지 이어지면서 18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으나,2월 4일 1만241.70로 마감하면서 5.94%의 폭락을 기록해 2008년 11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스페인은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대규모 재정적자와 외채를 지게 되었는 데 이와같은 국가재정 악화와 정부부채 증가는 무엇보다 늘어난 재정지출과 급격한 실업률 증가로 인한 세입 감소에 기인한 것이다. 스페인 재정적자 규모는 2009년 말 기준 약 1190억 유로로 GDP의 11.4%에 달했으며, 정부 부채는 약 5700억 유로로 GDP 대비 55.2%를 육박했다.

그러나 스페인의 외채 상환능력 등 대외부문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가신용등급은 그리스, 포르투갈과는 달리 AAA~AA+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정적자 규모는 EU 평균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리스크는 적다는 평이 우세하다.

지난 2월 9일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현행 AAA로 유지키로 발표한 데 이어, 무디스는 스페인 경제가 대규모 재정적자에 직면하고 있지만 그리스와 같이 심각한 부채문제를 갖고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스페인의 2009년 국민총생산(GDP)규모는 1조500억 유로를 형성한 반면 그리스와 포르투갈은 이 규모의 1/4을 생산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리스는 2000년 이래 재정적자를 GDP의 3% 이상으로 안고 왔으나, 스페인은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는 재정흑자를 실현하는 등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까지 안정적으로 재정을 관리헸었다.

정부부채의 경우도 스페인 외채는 현재 GDP의 55%를 상회, 2011년에는 72%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나 그리스는 현재 이미 100%를 초과한 상황이며 포르투갈은 2011년에 91%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가장 큰 문제는 좌·우파로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재정적자 문제 만큼은 건전한 경제구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확한 방향 제시가 부재해 증권시장뿐만 아니라 경제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현지 언론들은 내리면서 보도했다.



가계부채가 GDP의 89% 육박, 스페인 경제성장 발목


최근 실물경제가 다소 호전을 보이는 가운데 스페인이 국가신용의 위협을 받는 원인은 무엇보다 재정적자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지만, 2000년부터 2007년 사이에 2배로 불어난 가계부채가  현재 GDP의 89%에 육박해 민간소비를 장기간 위축시켜 재정적자를 개선할 경제성장을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또한, 막대한 가계대출과 함께 2008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늘어나 2009년 말 현재 18.8%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이 가세해 경제회복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선언하는 가운데, 주요국 중 스페인만 유일하게 내년까지 경제회복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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