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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11.10 20:55
‘독·한 협회 40주년 행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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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Max Adenauer 씨와 Dr. Leo Wagner, 그 당시 한국 대사 최덕신씨에 의해 창단된 독_한 협회가 창단 40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0월27일 저녁 7:30 본에 있는 Augustinum에서 약 270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이수혁 한국 대사, 독·한 협회 회장 Hartmut Koschyk 의원, 김영훈 한국 대사관 본 분관장 및 많은 내빈이 참가 했다. 행사는 아리랑 연주와 함께 개막되었는데 정금화씨가 Jazz 풍으로 편곡한 멜로디를 그의 악단과 함께 연주해 청중들의 인기를 차지했다. 2006년 6월 총회에서 독·한 협회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Tobias Stern 씨는 인사말에서 ‘인생에서 40년이면 세상살이를 터득하기 시작하는 나이이기에 독·한 협회도 그 동안 쌓여진 역사와 경험을 통해 쌓여진 연륜으로 지금부터 새로운 각도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인과 독일인들이 갖고 있는 성격이 비슷한 점이 많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자기의 제일 친한 친구도 한국사람 이기에 독한 협회가 앞으로 2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정금화씨의 새타령이 연주되었는데 우리 민요를 Jazz 풍으로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와 한복을 입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었다. 이수혁 대사는 축사에서 “마음 같아서는 방금 들은 새타령에 대해 독일어로 설명해주고 싶지만 독일 말이 잘 안되어 유감이다. 독·한 협회가 40년이 되기까지 한독 교류에 앞장서서 많은 협조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지난해 ‘2005년 한국의 해’가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준 협회에 감사함을 전한다. 그리고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Essen 한국학 협회에서 온 최현덕 박사의 축하 인사와 25년 이상 회원인 이들에게 감사장 전달이 있었는데 네 사람만 참석했다. (Herr Andrea Domschke, Walter Doepfer, Dr. Michael Willems , Frau Myoung-Soon Willems) 이어진 정금화씨의 Alle Vogel sind schon da 연주는 귀에 익은 동요를 Jazz 로 편곡하여 연주함으로써 청중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정금 화씨는 독일에 처음 왔을 때 어릴 때 배운 이 동요를 불렀더니 어찌 그리 독일 노래를 잘 아는가 하며 의아해하더라고 했다.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작가 ‘이미륵 상’ 시상식에서 작가에 대한 소개는 독·한 협회 Koschyk 회장이 했다. 이미륵 작가는 독일에서 한국인으로는 제일 처음으로 한글과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데 공헌한 바가 크기도 하지만 그의 작품 ‘압록강은 흐른다’ 와 ‘이야기’ 는 독일 문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인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당시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는 항일 운동을 하다가 일본 정부에 쫓겨 상하이를 거쳐 독일에서 머물면서(1926-1950) 문학 활동을 하였다. 5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는 독일에서 공부하는 동안 ‘모든 인간은 다 한 형제 들이다.’ 라는 말을 했는데 지금도 그를 잊지 못하는 이들은 이 말을 기억한다고 했다. 독·한 협회는 한국에 있는 한·독 협회와 번갈아 가면서 양쪽 문화 교류에 공헌하신 분들에게 매년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의 영광은 Prof. Dr.h.c.Gottfried Karl Kindermann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반생을 아시아 지역에서 보냈다. 학생 때 한국 전쟁을 겪으며 이어진 한국과의 인연은 내 생애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북한은 핵무기로 세상을 장악하려 하는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말려야 한다.’고 했다. 그의 강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독일과 한국이 맺고 있는 관계가 얼마나 깊은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오늘 독·한 협회 창설 40주년을 기념하면서 내게 주어진 사명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를 새삼 느꼈다. 정금화씨와 그의 악단의 마지막 연주는 본인이 직접 작곡한 ‘My Song for You’였는데 참석한 이들의 환호성이 휘날레를 장식했다. 사무총장 Stern씨의 마지막 인사말에 이어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준 Augustinum 문화부장 Frau Rommerskirschen, 독_한 협회 부회장이고 NRW 지회장인 Frau Beck, Kim Chong 에게 꽃다발 증정을 끝으로 기념 행사는 막을 내렸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미비한 점도 있었지만 기꺼이 도움을 준 회원들과 후원을 해준 Buffet Chang, 대한식품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독·한 협회는 독일인들과 친선을 맺을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인정한 민간 단체이므로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이제 독일 문화 속에서 자란 우리2세들이 독·한 협회를 통해 한국과 교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전화:02254-82198) 기사제공 : 독·한 협회 부회장 안순경 (Soun-Kyoung Beck)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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