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가시화,생산·소비·투자 안정적 증가세

경기 회복 가시화,생산·소비·투자 안정적 증가세

최근 우리 경제가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의 증가세가 모두 확대되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8월 경제동향’보고서에서“최근 우리 경제가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의 증가세가 모두 확대되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산업생산 증가세 확대와 함께 재고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생산과 재고 순환 측면에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올 6월 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6% 증가해 전월(6.7%)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

6월 중 서비스업 활동지수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금융·보험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7.5% 증가했다.

수출에 대해서도 “7월중 전체 수출은 20.0%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와 IT제품 수출이 5월 이후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DI는 특히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서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6월 중 취업자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만명 이상 증가 했으며, 고용율도 200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60.8%를 기록했다.

다만 KDI는 “경기 회복과 함께 상승추세를 이어오던 채권가격과 주가는 미국 주택시장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세계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부각되면서 최근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유로저널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