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작년 매출액 742억 달러 기록

삼성 베트남,작년 매출액 742억 달러 기록

한국의 대베트남 무역 수지 흑자, 중국에 이어 미국 제치고 2 위 기록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 삼성이 2021년 한 해 전년대비 14% 증가한 742억 달러(약 88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작년 코로나19 확산 속 매출과 수출이 증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제조 공장의 강력한 방역규정과 정부의 지원을 꼽을 수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의 전자 부문 계열사들은 지난해 매출 742억 달러, 수출 65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에 기여한 주요 제품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Z Fold 3와 갤럭시 Z Flip 3 등 접을 수 있는(fordable) 스마트폰 4개 모델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4배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이 베트남 생산이며 128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었다. 

삼성 베트남측은 지난 해만도 베트남에 180억 달러를 투자했고, 제조 공장 안정화,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베트남 실업자 130만명에 기록 예상

올해 베트남 실업자 수가 130만 명으로 베트남 내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고 실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올해 베트남 실업자 수가 전년도 120만 명보다 10만 명 증가한 130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실업자 수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도네시아(610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이다.

특히,지난 해의 경우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산 이래 락다운(lockdown)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차례 시행되면서  북부 및 남부 주요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축소 운영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

게다가, 오랜기간 지속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베트남 주요 도시에 있던 약 220만 명의 근로자들이 귀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한국의 두번째 무역 흑자국 

한편, 지난 한 해동안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은 567억 3400만 달러(17%증가)로 국가별로 볼 때는 중국(1629억 3500만 달러,22.9% 증가),미국(959억 1백만 달러,29.4% 증가)에 이어 3 위였으며 아세안 (1088억 7900만 달러,22.3%증가)보다는 적었으나 유럽연합(EU)의 636억 2백만 달러(33.9% 증가)보다는 훨씬 많았다.

베트남으로부터 수입은 239억 6500만 달러)로 총 교역액이 806억 9900만 달러였다.

이로써 한국의 대베트남 무역 수지 흑자는 327억 6900만 달러를 기록해 한국의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 204.9억 달러보다 높았다. 

한국은 수출 순위는 2021년 전년과 동일한 7위를 수성했고,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주요국의 무역이 동반 성장하는 가운데, 무역 순위를 끌어올리며 9년 만에 8위(최고치)로 도약하며 무역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한국의 2021년 연간 총 수출액은 6,445억달러(+25.8%)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수입 6,151억 달러로 총 교역액은 1조 2,5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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