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 등 우리나라 고유의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 외평채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이달 초 130bp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2주만 동안 무려 약 55bp가량 상승한 190bp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발행한 2014년 9월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도 6월 초 269bp를 기록한 이후 지난주 230bp까지 내려오다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251bp로 전거래일보다 9bp 상승했다.
경제전문지 이데일리는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가 이틀동안 크게 하락하며 글로벌 신용위험이 재부각과 북한이슈를 가장 큰 이유로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 주요국들과 같이 오르는 상황인데,특히,우리나라는 북한관련 이슈가 있기 때문에 오르는 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좀 큰 편이었다"고 말했다.
한인신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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