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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北에 현금 준 적 없어, 비료로 핵만드나?”

by 유로저널 posted Jul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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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前 대통령이 지난 13일 폐렴으로 연세의료원에 입원하기 전인 지난 10일 서울 동교동 사저에서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던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부가 북한에 현금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前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햇볕정책이 북측의 핵무장에 도움이 됐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북한에 매년 식량과 비료를 지원했을 뿐이라며,그런 것으로 핵은 못 만들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DJ는 '상당한 돈이 개성공단사업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위해 쓰였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고 남북정상회담이 있기 전에 북한으로 돈이 들어갔다는 설도 있다'는 서드월쓰 특파원의 질문에 "정부에서 북한으로 준 돈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 前 대통령은 다만 민간 기업인 현대 측에서 정상회담 전에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의 개발과 사업권을 따기 위해 법적 권리확보 차원에 현금이 건네졌을 뿐이라며, "우리가 북한에 퍼주기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돈도 돈이지만 서로 원수같이 지내던 사람들이 악수하게 됐고 남쪽 문화가 북에 전파되면서 갈라진 민족 사회가 재결합할 수 있게 한 것은 돈의 가치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성과"라고 말했다.

김정일에 대한 평가로는 "개인적으로 볼 때 김정일은 똑똑하고 머리가 좋으며 판단력이 빠르다"고 평했다.

DJ는 또 "김정일 상황이 심각한 것이 사실이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문제는 해결해두고 후계체제를 정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미국과 해결을 봐야하는데 미국이 관계개선을 안해주면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하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봤다.



유로저널 정치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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