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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9.22 23:18
경제 '세계의 돈줄' 중국, 위안화 기축통화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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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에 본격화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최대 승자는 금융위기를 지렛대 삼아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한껏 확대하고 있는 중국이다. 지난 10~12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86개국에서 1400여 명에 달하는 신흥기업 경영자ㆍ정치인ㆍ학자 등이 참석한 '제3회 하계 다보스포럼'에서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힘으로 중국이 한껏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70% 이상의 참석자들은 중국이 위기 이후 흔들리는 미국을 대신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을 맡게 되고, 2020년 이전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경제블록이 세계 경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G2로 상징되는 중국의 커진 힘은 2조1316억달러(6월 말)로 2조달러를 넘어선 외환보유액과 7764억달러(6월 말)에 달하는 미국 국채를 손에 들고 있는 데서 나온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기 시작하면 미국으로선 걷잡을 수 없는 자산가치 폭락에 직면하게 되기때문에 미국은 중국에 '미국 국채를 팔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 회담장에서는 과거와 달리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모습은 사라졌고 오히려 수세 입장을 취한 반면 중국은 미국의 달러 불안ㆍ재정적자 문제 등을 지적하며 공세를 폈다. 중국의 급부상으로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염두에 두고 달러를 대체하는 기축통화인 '슈퍼통화'를 제안하는 등 달러 흠집 내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달러 지위도 흔들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 지도부는 주변국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할까 우려한 나머지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위안화의 세계시장 등장은 초읽기에 들어가 있어 세계 금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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