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중 6명, 실시간 방송 판매 이용해 구입

서울시민 10명중 6명,  실시간 방송 판매 이용해 구입

작년 비해 이용률 2배 증가, 유럽 한인도 국내 지인이나 가족위해 사용 증가

서울시민 10명중 6 명(57.9%)이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해 2020년에 조사한 27.4%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유럽 한인들중에서 국내 부모나 지인들을 위해 한국내 실시간 방송 판매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는 홈쇼핑과 유사하지만 홈쇼핑이 방송법 등에 따라 허가받은 사업자가 해당 채널을 통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시스템이라면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플랫폼을 이용해서 누구나 제재 없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가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소비자피해 발생 우려가 있어  20~50대 소비자 4,000명 중 라이브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는 2,3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9%(4,000명 중 2,315명)가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57.9%, 여성 58.2%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고, 연령대도 20대 58.9%, 30대 66.2%, 40대 61.2%, 50대 48.2%로 비교적 고른 분포였다. 이는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4050대 이상 특정 성별의 이용률이 높은 TV홈쇼핑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주로 구매하는 상품 유형은 식품이 54.8%로 가장 많았고, 생활용품 44%, 의류 및 패션용품 39.5%, 농수산물 23.2%, 화장품/향수 19.3% 순으로 나타났다(중복답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 플랫폼은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84.1%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 쇼핑라이브’ 54.6%, ‘쿠팡 라이브’ 47.6%, ‘티몬 TVON’ 31.7% 순이었다(중복답변).

피해경험이 있다는 답변도 15.6%에 달했다. 이와 연결해 향후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관련 피해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74.4%에 달했다.

주요 피해유형은 허위·과장광고가 60.1%로 가장 많았고 불량·가짜 상품 판매 42.1% ?판매자 또는 플랫폼의 책임전가 32.7% 잘못된 상품정보 30.5% 교환/반품 거부 7.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