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럽국가 중 산업·물류 경쟁력 3위 랭크

by 유로저널 posted Aug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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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산업,물류시설 최고 수준 5곳 중 3곳이 중동부 유럽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턴트인 Cushman & Wakefield(C&W)가 발간한 유러피언 디스트뷰션 리포트 2008에 따르면, 유럽 25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최고의 물류기지로 랭크된 국가는 벨기에·네델란드·헝가리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체코·폴란드가 뒤를 잇고 있다.
이 조사는 산업·물류기지의 종합순위는 비용대비 효용의 가중치로 산정됐으며,주 요인으로 임차료·노동비용·도로혼잡도·물류규모·시장 근접성 및 인구밀도 등이 고려됐는데, 헝가리의 경우 도로혼잡도·화물비용 및 저렴한 임차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EU의 확장에 따라 신규 물류기지는 유럽의 동부쪽에 집중되고 있음을 주목하고, 공급망관리(SCM)가 점차 비즈니스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다페스트무역관에 따르면 특히 고유가로 인해 유럽 내 산업물류단지의 효율화 방안이 경쟁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이번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의 랭킹 수위 차지 결과는 비용·효용 측면의 가중치를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로 언급하고 있다.
C&W에 따르면 헝가리의 물류 투자 규모는 2007년 대비 2배로 증가했으며, 주로 부다페스트에 집중됐지만 점차 외곽지역으로 물류기지의 집적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헝가리의 물류기지 투자 및 프로젝트는 대부분 고속도로 인근 지역에 건설 중으로, 최근 데브레첸과 케체크멧 지역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케체크멧 지역은 지난 6월 Daimler 그룹이 Mercedes 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한 지역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European Distribution Report 2008에 따르면, 항공물류 감안 시 전체 물류시장은 서유럽에 압도적으로 집중돼 중동부유럽의 거대 잠재성에도 불구, 당분간은 영국·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 및 독일이 최대 산업·물류의 입지적 축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간 항만으로 개발되는 루마니아 흑해 주변의 Constanta 항구 개발과 폴란드의 Gdanksk 항만의 개발이 향후 전 유럽의 물류지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 형수 동유럽 본부장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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