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에 비치된 극단주의 서적 적발

by 유로저널 posted Nov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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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유대교인, 동성애자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를 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서적들이 영국 내 모스크(이슬람교 사원)에 비치되어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정부 조사기관인 Policy Exchange는 영국 내 주요 모스크 100여 곳을 방문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4분의 1가량은 이와 같은 극단주의 이슬람 서적을 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 서적은 영국 내 이슬람교도들로 하여금 타인들과 분리된 삶을 영위하도록 종용하고 있으며, 비이슬람교도들에 대해서는 2급 시민으로 치부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지하드 무장단체를 옹호하며, 여성들로 하여금 절대적인 순종을 강요하고, 미온적인 이슬람교도에 대한 비난과 함께, 기독교인, 유대교인, 동성애자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를 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Policy Exchange의 Anthony Browne 감독은 영국 내 모스크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서적들이 비치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아마도 대다수의 평범한 이슬람교도들 조차 이와 같은 사실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서적들은 모스크를 찾는 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으며,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Policy Exchange는 이번 조사를 위해 현재 영국 내 위치하고 있는 주요 1,500여 곳의 모스크 가운데서도 가장 영향력이 있고, 규모가 큰 모스크 100여 곳을 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번에 극단주의 서적이 적발된 상당수의 모스크가 정치인들이나 왕실 인사의 방문도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모스크들은 이러한 서적들은 자신들의 관리 하에 있지 않고, 체인점으로 들어와 있는 모스크 내 서점들의 단독 소유라고 반박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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