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부동산, 가파른 하락세

by 유로저널 posted Nov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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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중 영국 부동산 가격이 과거 2년 가운데 가장 가파른 속도로 하락했다고 영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인 RICS(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가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인해 영국 부동산 가격은 연 3개월에 걸쳐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영국 전역의 주택가격 하락과 함께 주택을 구입하려는 이들 또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높은 이자율과 함께 최근 제기되고 있는 신용위기, 그리고 이로 인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업체들의 까다로운 대출 자격 강화 등으로 인한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주택 소유자들 또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제거되기 전에 주택을 판매하려고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0월 동안 매매가 성사된 건수 또한 부동산 시장 둔화를 경험했던 지난 1999년 4월 이래로 최저치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하향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잉글랜드와 웨일즈, 그리고 스코틀랜드와 노던 아일랜드 등 영국 전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높은 부동산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런던 및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는 아직 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미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런던의 경우 이민자 증가를 비롯 가파른 인구 상승으로 인한 주택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관계로, 아직까지는 별다른 시장 둔화 기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한편, RICS 외에 기타 34% 이상의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들 또한 향후 3개월에 걸쳐 추가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영국 부동산 과열의 열풍에 늦게 합류한 이들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제거될수록 불안감이 가중되어, 투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판매를 서두를 것으로 보임에 따라 조만간 주택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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