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 소비 규모 530억 파운드

올 크리스마스 기간에 걸쳐 영국 소비자들이 쇼핑을 통해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는 무려 530억 파운드에 이르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카드 구매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소비 사업 기구인 Apacs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의 예상 소비규모는 작년 같은 시즌의 소비 규모인 500억 파운드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340억 파운드의 규모가 카드 사용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예상 소비 규모의 64.3%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년에 비해 9.9% 증가한 수치이다. Apacs는 카드 사용 가운데서도 최근 영국에서 선호되고 있는 데빗카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그 규모는 작년보다 14.3%나 증가한 22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사용 빈도가 다소 감소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경우, 작년 같은 시즌의 신용카드 사용액인 110억 파운드의 규모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신용카드 사용 위축은 지난 2004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온라인 쇼핑의 경우 신용카드의 사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됙 h있으며, 전체 규모의 10%에 해당하는 50억 파운드가 온라인 쇼핑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은 전년도 대비 50% 증가한 360억 파운드에 이르며, 데빗카드는 무려 67% 증가한 2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acs는 이러한 온라인 쇼핑 시 신용카드가 선호되는 이유로 데빗카드에 비해 소비자에 대한 보호가 더 뛰어나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동안 소비 성장이 다소 둔화되었던 바, 업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통해 이러한 소비 둔화 손실을 만회할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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