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교통 혼잡 예상

by 유로저널 posted Dec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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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1일부터 휴가인파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운전자 기관인 RAC에 따르면 가장 많은 휴가객들의 차량 이동이 예상되는 21일의 경우, 천 8백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올해 들어 가장 혼잡한 차량 소통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약 4백만 대의 차량 소통이 예상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가 지난 27, 28일에는 약 천 6백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AC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가장 혼잡한 시간대를 21일 오후 3시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특별히 이 시간대를 통해 차량 이동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도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여유 시간을 두고 이동할 것을 조언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기관(Highways Agency)은 영국 내 주요 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진행중인 공사의 3분의 2가량이 크리스마스 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해, 공사로 인한 도로 혼잡 가중은 모면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도로 장관인 Tom Harris는 대부분의 도로들이 극심한 혼잡을 이룰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차량을 이용한 이동을 계획하고 있는 휴가객들은 이를 감안해 여유로운 시간을 두고 안전 운행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자동차 연료가 리터 당 £1대를 넘나들면서 상당수의 운전자들은 예년보다 지인들을 방문하기 위해 차량 이동을 하는 경우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RA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들의 약 절반 가량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작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RAC의 Neil Thompson 대변인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작년보다 리터당 10p 가량의 추가 연료비가 예상되는 관계로 자연스레 휴가객들이 이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약 3백만 명 이상의 영국인들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과 새해까지 2주간의 휴가를 얻었으며, 이들 상당수가 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스페인이며, 특히 Canary Islands는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로 손꼽혔다. 대다수의 해외 여행객들은 추위를 잊고, 따뜻한 기후를 만끽하기 위해 스페인을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여행지로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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