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7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페리귀의(Périgueux)중죄 재판소는 2003년 암으로 고통 받고 있던 자신의 환자를 안락사 시킨 혐의로 기소된 여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의사는 집행 유예와 함께 1년 형을 선고 받았고 간호사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2003년 암 말기 환자에게 안락사 결정을 내린 의사 로랑스 트라모와(Laurence Tramois )와 안락사 주사를 투여한 간호사 샹탈 샤넬(Chantal Chanel) 이 둘에게 형을 가할 것인가 무죄를 인정할 것 인가? 목요일 저녁 페리귀의 중죄재판소는 말 그대로 딜레마에 빠졌었다. 결국 중죄재판소는 의사에게 집행유예와 함께 1년 징역형을 간호사에게는 무죄를 인정하였다.  

한편, 차장검사는 이에 앞서 간호사와 의사에게 각각 집행유예와 함께 1년과 2년 징역형을 선고할 것을 주장한 적 있다. « 재판장님께서 무죄 판결을 내리지도 모릅니다. 여러 증언들과 서로가 겪었을 고통을 감안하면 우리 모두처럼 재판장님들도 감동받았기 때문입니다»라고 이브 스케르치오니(Yves Squercioni )차장 검사는 그의 논고에서 재판장들을 향해 말하였다. 그는 « 물론 그들은 좋은 간호사이고 의사입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분명 발생했고 환자에게 독을 투여했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 하지만, 저는 무죄판결의 유혹에 굴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무죄판결은 법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재판장님께서는 처벌을 통해 호의를 베풀 수 있으십니다. 하지만 그 호의가 무죄판결로까지 이어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법은 이 곳 재판장이 아닌 의회에서 재정될 되어야 할 것입니다 »라고 주장하였다. 차장검사는 췌장암으로 도르도뉴의 생 아스티에 병원에 입원한 폴레뜨 드뤼에(Paulette Druais)의 병세가 점점 악화되었던 2005년 5월 그 날을 참을성있게 긴 시간 동안 되짚어 보았다.

검사는 가족의 고통을 이야기 했고 생 아스티에 병원이 환자 가족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는 트라모와 의사의 환자에 대한 애정을 환기시켰다. « 당신은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낸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것이 의사로서의 도리였습니다 »라고 검사는 말하기 조차 했다.

« 폴레뜨 드뤼에는 안락사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폴레뜨의 의지가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 라고 검사는 간호사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
과연 맞는 이야기일까? 수요일 아침, 간호사와 의사는 폴레뜨의 마지막 순간들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 폴레뜨는 저에게 오랫동안 말했습니다. 저는 그녀 옆에 앉았고 그녀의 손을 잡았습니다 »라고 트라모와씨는 진술하였다.

그녀는 저에게 «내가 솨약해지는 것을 누군가가 보는 것을 원치 않아요.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고 싶지는 않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드시 그것을 약속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폴레뜨는 코마상태에 빠졌습니다. 월요일 아침 저는 그녀를 다시 보러 갔고 배가 두 배나 팽창해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그녀의 배는 세 배로 부풀어 올랐고 저는 장폐색을 진단하였습니다. 저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인턴시절때 이미 경험했던 증상이었습니다. 장의 내용물이 항문을 통해 빠져 나오지 못하면 역류해 입을 통해 나올 수 있습니다. 비참하게 죽고 싶지 않다던 폴레뜨의 요구에 저는 직면하였습니다. 저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저는 치료실로 가 모르핀의 양을 늘리는 첫 처방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것 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충분치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가만히 두고만 보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처방을 내렸습니다. 7그램의 포타슘을 투여했습니다. 왜 7그램 이었냐구요 ? ‘ 7’은 상징적인 숫자이니까요...»

한편, 샹탈 샤넬은 아주 가녀린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 8월 25일 그날 저녁, 저는 21시까지 근무하였습니다. 저는 관류를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이것이 치명적인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폴레뜨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녀를 죽인다는 생각보다는 죽는 것을 돕는 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녀를 죽인 것은 암입니다. 인간적으로 저는 제가 도구였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폴레뜨 가족도 트라모아 선생님의 도구도 아니었습니다. 폴레뜨의 도구였습니다. 아마 서투르긴 했지만 범죄적이지는 않았습니다 »

차장검사는 « 만일 샹탈 샤넬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다면 그녀를 단순한 하수인으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의사의 처방을 거부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 무죄가 판결되면 사람들은 재판장님께서 휴머니스트를 증명한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재판장님은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으실 것입니다. 재판장님은 형을 선고하면서 그 결정을 이해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분명 좋은 간호사이고 의사입니다. 하지만 독을 투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라고 검사는 말하였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0 시라크, 공금횡령 재판 9월 속개. file eknews09 2011.06.20 2994
589 장 폴 구드의 『서울의 여왕(1992)』 file 유로저널 2008.04.30 2995
588 추혜경 One Nation, Artefact 전시회 file eknews 2015.09.08 2995
587 프랑스인 72%, '국가정체성 토론회는 지방 선거를 대비한 여당의 홍보전략'(1면) file 유로저널 2009.11.30 2996
586 <모두를 위한 결혼법> 대규모 반대 집회 file eknews09 2013.01.14 2999
585 겨울 끝, 하지만… file eunews 2006.05.30 3000
584 프랑스 남부 코르시카 섬에서 인종간 충돌 벌어져 file eknews 2016.08.16 3000
583 공공 수영장 세균감염 주의보. file eknews09 2011.08.16 3003
582 피카소 작품 2점 도난 file 유로저널 2007.03.07 3005
581 프랑스, 사회복지 정책 비용에 있어서 단연 선두 file eknews09 2013.11.18 3007
580 파리 노숙자지원, 시민참여예산제에서 최대 지지 얻어 file eknews 2016.10.11 3009
579 위장등록으로 몸살 앓는 파리 소르본 대학 유로저널 2006.06.01 3014
578 사마리텐 백화점, 2015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문 연다. file eknews09 2012.09.25 3017
577 2015년부터 적용될 프랑스 교육 개혁안의 핵심 내용 file eknews 2014.02.23 3019
576 프랑스 에어비엔비Airbnb 이용율 증가 file eknews10 2017.04.11 3021
575 라가르드 경제부 장관, 톤당 32유로 탄소세 문제 있다.(1면) file 유로저널 2009.08.04 3022
574 프랑스인 4분의 3, “바닷가 금연 찬성한다.” file eknews09 2011.08.01 3022
573 유엔 권고, 프랑스 장관 인종차별 공격 금지해야 file eknews 2013.11.19 3022
572 프랑스 대형 체인점 프낙(Fnac), 오는 2014년 카타르 진출 file eknews09 2013.10.14 3023
571 3월 19일, 프랑스-알제리 독립전쟁 종전기념 추모일 논란 file eknews 2016.03.22 3024
Board Pagination ‹ Prev 1 ...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 371 Next ›
/ 37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