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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소재 육군 모 사단 예하 GP 내무반에서 수류탄 투척 사건이 발생, 이로 인해 이모(21) 이병이 중상을, 허모(21) 병장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가 없었던 것은 그나마 천만 다행이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육군 수사본부는 27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같은 내무반 황모(20) 이병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긴급 체포했다.

한편, 황모 이병이 체포된 27일, 경남 진해시 해군 모 부대 소속 초소 경계병인 박모(20)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이 동료 사병에 의해 발견되었다.

불과 며칠 사이에, 나라를 지키다가 장렬히 전사한 것도 아니고, 적군의 공격에 의한 것도 아닌데, 이제 갓 스무 살로 인생을 채 펴보지도 못한 우리의 아들들이 사망하고 부상을 입었다.

물론, 그 동안 여러 건의 군 사고가 보도되었던 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실제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사건 사고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우리의 아들들이 희생되고 있을 것이다.

일차적으로는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 사건 당사자의 책임이 물론 지적되어야 하겠지만, 구조적으로, 제도적으로 이 같은 사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군대의 책임, 국가의 책임 역시 강도 높게 지적되고,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껏 군 사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부대와 당국은 범인을 밝히고, 자살 사건의 경우 타살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할 뿐, 이 같은 사건 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늘 도사리고 있음에도 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보인 적이 없다. 심지어 일부의 경우 사건을 은폐, 축소시키려는 시도도 여럿 목격된 바 있다.

이번 수류탄 사고의 경우도 육군 수사본부의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황 이병은 평소 유약한 성격으로 선임병과 관계에서 힘들어했으며 최전방 근무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고, 그러나 황 이병에 대한 구타나 가혹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해졌다. 수류탄을 터뜨려 동료 병사들의 생명을 위협한 황 이병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렇게 군 복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황 이병을 평소 관리하고, 파악해야 하는 임무를 지닌 이들의 책임은 왜 언급되지 않는 것인가? 육군 수사본부가 정말 자신들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자 한다면 단지 황 이병의 검거로 이번 사건을 종결할 것이 아니라, 황 이병이 그와 같은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또 그 같은 원인이 제공되도록 방치한 이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다.

사람이란 저마다 개성이 다른 존재인데, 모두가 다 군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전방 근무는 그 특성상 더욱 병사들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사건을 저지른 황 이병처럼, 또 이제껏 발생했던 유사한 사건들의 관련자들처럼, 병사들 중에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이 늘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상급자, 관리자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도 평소 전방 근무에 적응하지 못했던 황 이병을 부대 관리자가 평소 세심하게 관리하고, 전방 근무가 도저히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려 후속 조치를 사전에 취했다면 이 지경까지는 안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인간이라는 변화무쌍한 존재를 완벽하게 통제, 관리할 수는 없었겠지만, 과연 평소 부대 관리자는 황 이병이 전방 근무 부적응으로 고통을 겪었는지 정도는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을지도 궁금해 진다.

분명, 이번 사건으로 전방 및 각 부대는 병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정신 교육 및 상담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하달 받을 것이다, 적어도 겉 모양으로는. 그럼에도 과연 이 순간 제 2의, 제 3의 황 이병이 될 위험성이 높은 이들이 과연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지 정말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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