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8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지난 19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비록 이번 순방길이 중국과 일본 위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로서는 몇가지 중요한 쟁점을 가지고 있는 터라 이번 방문의 결과에 내심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산적한 현안만 해도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공조, 전작권 환수를 돌러싼 '전략동맹', 그리고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과 같이 굵직굵직한 것들이었다.

  우선 북핵문제의 경우 북-미 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그랜드바겐'이라는 측면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것은 성과라 하겠다. 미국의 역할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는 것일 뿐, 그 이상은 6자회담의 틀 속에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특히 북핵포기시 완전한 경제적 지원과 평화협정의 수순을 밟기로 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과 미국의 시각이 큰 차이가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가장 괄목할 성과는 역시 '전략동맹'의 재확인이다. 내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외교 및 국방 장관이 직접 만나 양국의 미래 관계를 협의키로 한 것은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다시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여전히 우려스러운 것은 한-미 FTA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자동차 분야 재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 대통령은 '자동차 시장을 개방 해서 FTA를 타결 하실 그런 의향은 있는지'라는 질문을 받고 "자동차 분야가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면 우리는 다시 이야기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한 것이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미국 의회의 벽 앞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온 발언일 수도 있으나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에서 추가 논의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이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미 FTA 문제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겠으나 미국측에게 재협상이나 추가협상 용의를 표명했다는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선 신중치 못한 발언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미국측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니 한번 들어보겠다"는 뜻이라고 부연설명하고 있지만 자동차 분야의 보완 없이 한미 FTA의 비준은 안 된다는 미 의회의 강경기류 등을 감안하면 '들어보는 수준'으로 끝나기는 힘들 것이다. 더구나 오바마 대통령이 "효과적으로 다루지 않은 경제 분야가 있다"고 말한 것도 협상 내용의 수정 필요성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다.

  자동차 문제는 어떤 형태의 재논의든 미국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면서 한국의 양보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이는 일괄타결방식으로 이뤄진 협상 결과 전체가 뒤흔들릴 수도 있다. 한국이 '자동차'를 얻기 위해 농업과 지적재산권 등 여러 분야를 양보했는데 자동차만 따로 논의할 경우 우리에게 득보다 실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자동차를 다시 협상하겠다고 나서는 순간 어렵게 맞춰놓은 불안한 균형이 무너져 자동차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재협상 요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벌써부터 농업이나 서비스업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아예 이번 기회에 FTA를 전면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오바마가 남기고 간 숙제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정부의 정교한 대응이 필요한 때이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31 사드배치로 예견된 중국 보복 본격화, 정부의 무능에 분개한다 file 2017.03.07 1756
2030 헌법 가치 존중하며 헌재 심판 결과에 승복하는 마음가짐을 갖자 file 2017.02.22 1694
2029 '신장개업' 자유한국당, '도로 친박' 청산하고 과오 반성부터 해야 file 2017.02.15 1545
2028 박 대통령, 자기 잘못 없다면 청와대 압수수색 당연히 응해야 file 2017.02.08 1533
2027 '박근혜와 최순실' 비협조 탄핵심판, 헌재에 민심을 모아야 file 2017.01.31 1693
2026 관제데모 일삼는 극우단체,청와대 주도로 여론조작·민의왜곡 나팔수 노릇 file 2017.01.24 2123
2025 불투명한 반기문 정치 교체 행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file 2017.01.18 1514
2024 박 대통령과 측근의 ‘법치 농단과 국민 기만’에 국민은 자괴감이 든다 file 2017.01.11 1547
2023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헌법 준수와 최소한의 체통을 유지해야 file 2017.01.04 1992
2022 '목불인견' 친박계 행보에 첫 정통보수정당 출현만이 해법이다 ! file 2016.12.21 1671
2021 새누리당 친박계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이미 탄핵 !. file 2016.12.14 1507
2020 특검은 표류중인 국가 운명과 망가진 검찰 재생의 마지막 기대다. file 2016.12.06 1430
2019 박 대통령, '간교한 꼼수' 부리지 말고 즉각 퇴진해야 file 2016.11.29 1756
2018 우리 정당사에도 보수 가치를 충실히 표방할 진짜 보수당이 절실하다 file 2016.11.22 1574
2017 박 대통령은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하야를 하라' file 2016.11.15 1599
2016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지막 애국심으로 결단을 촉구한다. file 2016.11.08 1621
2015 '최순실 패닉'에 빠져버린 대한민국, 지위고하 막론하고 책임 추궁해야 file 2016.10.25 2106
2014 한국, 정치꾼만 난무하고 경제 지도자는 전무하다 file 2016.10.18 1566
2013 중국어선 흉포화, 자위권차원에서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 file 2016.10.11 1765
2012 오기 정권과 하류 정치의 한심한 작태는 국민이 심판한다 file 2016.10.04 1650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