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7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세종시는 '정치적'으로 결정해야.



  '정치'는 말 그대로 국가의 권력을 획득, 유지하고,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며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일이다. 다시 말해 정치란 사회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행위인 셈이다. 따라서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행하는 모든 행위와 의사결정은 '정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사실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대한민국에서 '정치'란 단어는 사실 그렇게 긍정적인 의미로 들리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의 우리들은 빈곤의 극복과 고도 성장이라는 긴 터널 속에서 효율성만이 강조되다 보니 상호 간의 이해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등한시해 온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86년도의 함성으로 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립된 이후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즉 공동체 구성원의 의사를 '정치적' 과정으로 담아내는 구조를 확립하지 못한데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규정한 바로 그 순간이 우리 정치사에서 얼머나 중요한 순간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이번 '세종시'논란이라 할 수 있다. 50여년 간 끊임없이 수도권으로 모든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권력들이 집중되어 왔고 그것에 대한 부작용을 치유하고자 했던 '정치적' 선택이 바로 세종시였다.

  현재의 서울이 수도라는 것은 '관습적 헌법'이라는 이상한 논리에서부터, '불문헌법'이 '성문헌법'과 같은 방식으로 개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헌법재판소의 비논리적 판결 때문에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역사적 과제 자체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러나 만약 행정부처 이전 자체가 비효율을 가져온다면 이 역시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함은 지금의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것임은 분명하다.

이런 측면에서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통령이 세종시는 '정치적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언해 버린다는 것 자체가 직무 유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 누구보다도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국민과 정당 모두를 설득해야할 대통령이 세종시를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고 바라보는 것은 기업가 출신 대통령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특히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단독 사면은 이런 새로운 세종시안에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실제 수정안이라고 내놓은 것은 세종시 원안에서 행정부처이전만 백지화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기존안에 교육과학복합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새로 내놓은 수정안의 구체성마저 모호한 상황인 셈이다.

  특히 걱정스러운 것은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다. 같은 여당인 박근혜 의원과 친박계 의원 조차도 타협과 중재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마당에 야권에 대한 정부의 시선은 과연 어떠한가?

민주주의적 정치의 가장 기본적 수단인 대화마저도 내팽겨치는 정부의 태도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을 깊은 갈등의 공간으로 만들지나 않을지 걱정스럽다.

  대통령과 현 정부에 바라는 것은 오로지 한 가지다.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위한 모든 정책적 결정과 방안에서 정치적이지 않은 것은 없다.

그것을 명심해야만 민주와 법치가 제자리를 찾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1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근복적인 대책이 중요 file 2016.02.09 1818
320 한반도 신냉전 시대 도래에 정부의 대책 시급하다 file 2016.02.16 1930
319 아동 학대의 책임은 사회와 우리 모두에게 있다 file 2016.02.23 2169
318 한국의 외교도, 국방도 강대국이 결정하는 사대굴욕에서 벗어나야 file 2016.03.02 1911
317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낙관론', 정치적 발언이길 바란다 file 2016.03.08 1954
316 국민의 눈높이 무시한 여야 총선 후보 공천에 철퇴가 필요하다 file 2016.03.16 1746
315 4.13 총선 공천에서 보여준 여당의 오만과 후안무치 file 2016.03.22 2001
314 정당차원 야권연대 실패라면 유권자들의 투표라도 민심을 반영해야. file 2016.04.05 1685
313 이번 총선을 보면, 한국 정치에 국민들의 회초리가 절실하다 file 2016.04.12 1785
312 4·13 총선을 통해 국민은 대통령의 변화를 요구한다 file 2016.04.19 1823
311 박 대통령이 직접 친박 해체하고 탕평책 통해 창조정치해야 file 2016.04.26 2526
310 보수단체 관제 데모통해 여론 조작 형성 즉각 중단되어야 file 2016.05.03 1871
309 가습기 살균제 대참사, 또 미적대온 정부에 책임 물어야 file 2016.05.10 2078
308 끝없는 사법 비리, 여소야대 국회 개혁 대상 1호가 되어야 file 2016.05.17 1833
307 '변화거부'한 與, 박대통령이 먼저 친박 호위에서 벗어나야 file 2016.05.24 1572
306 여소야대 국회, 운용 제대로 해 국민들에게 신뢰받아야 file 2016.06.07 1520
305 롯데 수사 신속히 진행해 ‘국면전환용 검찰 정치’ 오해에서 벗어나야 file 2016.06.14 1571
304 새누리 탈당파 복당에 청와대와 친박 반발, '제발 정신차려야' file 2016.06.21 1451
303 정치권의 도덕 불감증, '헬조선'양상의 주범이다 file 2016.06.28 2075
302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요구는 이해하지만, 야당의원 재갈물리기위한 악용은 반대한다 file 2016.07.05 1578
Board Pagination ‹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