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저녁 북역에서 늘상있는 지하철 검표과정 중 무임승차 사실이 발각된 한 승객과 검표원 사이에 일어난 실랑이가 난동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일간지 « 주르날 뒤 디망쉬 »는 3월 27일 보도하였다.
이 사건으로 수 백 명이 역에서 경찰에 대항하였고 역내 상가 진열대들을 파손하였다. 이 중 9명은 경찰에 연행되었다. 난동은 다음 날 새벽 한 시경에야 겨우 진정되었다. 난동 가담자들은 경찰을 향해 화병이나 빈 병 따위를 마구 던졌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한편, 파리경시청의 대변인은 ‘긴장된 상황’이었다고 전하였다. 줄리앙 드래이(Julien Dray) 사회당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북역에서 발생한 난동은 경찰과 국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사회적 긴장 분위기, 폭력, 단절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대변인은 경찰과 국민간 평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재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하면서 사회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위선자 사르코지 ! »를 외치는 젊은이들
« 위선자 사르코지 ! »를 외치던 청년들은 기자들에게 승차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승객에게 가한 폭력행위에 항의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하였다. 청년들은 그 승객이 폭력으로 손을 다쳤다고 말하였다.
오후 4시15분 경 한 승객이 검표원 두 명에게 무임승차 사실이 발각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문제의 승객은 승차권 확인을 거부하였고 검표원을 다치게 하였다. 승객(33세)은 역을 순찰하고 있던 헌병에 의해 연행되었고 수 십 명의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연행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경찰병력이 투입됨에 따라 난동은 시작되었다.
RATP는 안전조치로 지하철 2개 노선과 RER D호선이 북역을 그대로 통과하도록 하였다. RATP는 북역과 지하철 4,5호선 사이에 있었던 검표가 이후 발생한 난동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