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도 "금융위기 진짜 충격은 이제부터"
미국의 향후 경기를 놓고 월스트리트 등 민간 전문가들과 미국 정부 사이에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조지 소로스(Soros) 회장이 7일 "금융위기의 진짜 충격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힌 반면 에드워드 라지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미국은 경기후퇴에 빠지지 않았다"며 "세금환급과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이 경제성장을 촉진시켜 하반기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소로스는 "미국의 집값이 급등했던 것처럼 가격 하락도 급격히 이뤄질 것"이라며 "집값이 떨어지면서 주택압류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금융위기의 충격이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다면서 금융위기의 심각한 국면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마틴 펠드스타인 미국 하버드대 교수도 지난 6일 "주요 경기지표들이 지난해 말에 비해 악화됐다"며 "미국경제가 여전히 후퇴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경제부,사진: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