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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6.23 22:05
박지원 의원 "MB 한미정상회담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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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8일 "전쟁이 아닌 평화를, 핵 무장이 아닌 북한 핵 폐기를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했어야 했다"면서 "한미정상회담은 한마디로 실패했다고 정리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주장대로 우리가 미국의 핵 우산으로 안보가 강화됐다면 그것은 곧 북한의 핵 보유를 공인하는 누를 범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 핵을 폐기하는 길로 가는 회담을 원했지,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시아가 핵 무장의 길로 가는 회담을 원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한미 두 정상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의 평화통일을 논의했다고 하는데 이는 흡수통일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통일은 흡수통일도, 무력통일도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흡수통일식 논의는 북한을 자극해 극렬한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우리 경제는 흡수통일을 감당할 능력이 없으며 평화교류와 평화공존, 평화통일의 3단계로 가야한다"고 단계별 통일론을 재차 주장했다. 박 의원은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선 "개성공단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은 현재 바이어와의 주문관계와 금융지원의 중단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극도의 불안감에 빠져 있다"면서 "지금은 통일부가 남북경제협력자금을 지원할 때이지 이명박 대통령이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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