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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03.10 03:34
첼시 히딩크, '승점 4 점차 맨위 우승 행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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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4위까지 추락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기하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 주력하려고 했던 첼시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취임 한 이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5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맞춤전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첼시는 지난달 21일 애스턴 빌라전(1-0승) 이후 지난달 26일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1-0승),1일 위건 애슬레틱(2-1승)를 격파한 데이어 4 일 다시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디디에 드로그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히딩크 감독 부임 후 4연승(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 등 포함)을 달린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승7무4패(승점 58)로 선두 맨유(19승5무2패·승점62)에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어 리버풀를 따돌리고 리그 2위로 수직 상승했다. 첼시는 비록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승점 4점 차이가 나고 있지만,올 시즌 종료까지는 10경기나 남아 있어 당초 계획을 수정하고 이제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넘보게 된 것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맨유의 희생자가 될 뻔했던 첼시였지만 이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로 돌변한 것이다. 게다가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공격과 함께 수비서도 큰 활약이 예상되는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과 뛰어난 중앙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합류하게 되면서,히딩크 감독의 기적 창출 꿈에 천군만마로 합류하게 되었다. 2일 히딩크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프리미어리그에 경험을 쌓으러 온 것이 아니다. 물론 리그 역전 우승은 힘들 것이다. 그러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정상을 위해 한 계단씩 오르면서 가능한 한 빨리 결과를 내고 싶다"라며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히딩크 감독은 4 일에도 포츠머스 승리 후‘더 런던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스 부담으로 매일 손톱을 물어뜯어 요즘 손톱 상태가 엉망이라고 말하면서도“이런 압박감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를 좋아한다.나는 퍼거슨(맨유 감독)의 (우승) 행진을 멈추게 하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1일 위건전(2-1승)에 이어 이날 포츠머스전까지 모두 1점 차로 승리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맹목적인 공격축구보다는 실리적인 축구로 승점을 챙긴다”며 히딩크 감독을 수학자 피타고라스에 비유했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사진:AP/뉴시스 전제>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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