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위 볼튼 원더러스가 '블루 드래곤' 이청용(21. 서울)의 이적을 프로축구 FC서울에 15일 공식 제안했으나, 확정단계는 아님을 강조했다.
영국 지역지인 '볼튼뉴스'도 이날 개리 멕슨 볼튼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청용과의 계약이 임박했다. 이번주 내고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청용의 에이전트인 김승태 티아이스포츠 대표는 언론을 통해 "볼튼이 이청용 영입을 위해 상당 금액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주장,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청용은 볼턴이 일찌감치 찍어놓은 선수다. 지난달 1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에 출전한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청용을 보기 위해 영국에서 스카우터를 파견했을 정도다.
하지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동시 석권을 노리는 FC서울이 시즌이 한창인 이 때에 이청용을 보낼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유력하게 관측됐던 이청용의 잉글랜드행이 실현될 경우,박지성, 이영표(32. 토트넘 핫스퍼. 현 알 힐랄), 설기현, 이동국(30. 미들즈브러. 현 전북), 김두현(26.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조원희에 이어 7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한편, '스나이퍼' 설기현(30)이 6개월 간의 알 힐랄(사우디) 임대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말 풀햄으로 복귀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풀햄의 주전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던 졸탄 게라가 우측 미드필더로 자리를 이동한 데다가 경쟁자로 꼽히던 클린트 뎀프시마저 에버튼으로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참가한 호주투어에서 2 개의 도움골과 2 경기 연속 출장등으로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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