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중심지에 열린 화장실이...

영국 런던의 세계적인 명소인 피카디리 서커스에서 극장가를 지나 SOHO방향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는 최근 이색적인 남자 화장실이 등장하여 런던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웨스트 민스터 시가 설치하여 시험 운영하고 있는 남성전용 오픈 화장실은 기존의 이동 화장실과는 달리 별도의 출입문이나 닫힌 공간이 아닌 외부에서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용이하며 이용 중인 모습 등을 지나가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새롭게 등장한 남성 소변 전용 오픈 화장실은 이용자들의 소변을 보관 할 수 있는 자체 저장 공간을 가지면서도 외부에 냄새를 풍기지 않으며 좌우측은 외부의 시선을 차단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사면을 이용하여 4명이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다.
웨스터 민스터 시 관계자에 따르면 “주변의 업소들이 화장실 제공에 점점 인색해지고 있으며 런던 시내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는 지역인데 반하여, 부족한 화장실 공간 때문에 화장실을 찾지 못한 관광객들과 일부 취객들이 으슥한 골목의 한 구석을 이용해 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시민 위생에 저해가 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러한 실태는 해당 본인들의 양심을 부끄럽게 하고 있음은 물론 도심 환경도 헤치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남성 전용 오픈 화장실을 설치를 하게 되었고 이는 또한 여성에게는 주변 업소들의 화장실 사용률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하면서 “시험 운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면 보다 많은 곳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The eurojoue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