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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은 영화 ‘워낭소리’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이 영화가 불법적으로 인터넷에서 유통되어, 제작자가 이를 고소하고 나섰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려온다.

이를 놓고 인터넷에서는 그 동안 공공연히 이 같은 영화의 불법 유통이 성횡했음에도 ‘워낭소리’의 제작자가 과민 반응을 보인다는 등, 심지어는 돈독에 오른 사람이라는 등의 비난이 일고 있다. 물론, 다른 한 편에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그 동안 한국 사회에 만연한 컨텐츠 저작권에 대한 개념 상실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시되고 있다.

사실, 우리 나라의 인터넷 상 영화나 음악의 불법 유통, 공유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그 심각성이 제기되어 왔다. 세계적인 DVD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손을 떼고 철수했으며, 음반 산업 역시 음원 유통자의 배만 불릴 뿐, 정작 저작권을 소유한 생산자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워낭소리'의 제작자 고영재 PD는 심경 고백을 통해 ‘정보 공유'라는 미명 아래 엄연히 저작권이 있는 컨텐츠를 불법적으로 유통시키고 있는 세태에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추후 최초 유포자 및 관련자의 처벌이 행해지더라도, 이미 급속도로 유통되는 인터넷 불법 공유의 특성 상, 극장 상영 후 DVD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에는 큰 차질을 빚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워낭소리’의 인터넷 불법 공유 사실을 발견한 고영재 PD가 해당 웹하드 업체에 연락했더니, 요구 사항을 정식 절차를 거쳐 서류로 요청하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 타인이 생산한 저작품으로 막대한 수익을 부당하게 취득하는 이들의 저작권 개념이 이미 막장 수준에 이른 셈이다.

그 동안에도 수 많은 화제작들이 이 같은 불법 공유를 겪어 왔지만, 특별히 이번 ‘워낭소리’ 화제가 되는 것은 이 영화가 100% 상업성과 거대 자본이 투입된 영화가 아닌, 말 그대로 독립영화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독립영화의 성공 신화는 우리 영화, 문화 사업에 유익한 자양분이 될 수 있는 희소식이었건만, 이마저도 결국 불법 공유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 미래 우리 나라의 컨텐츠 사업은 그 전망이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지 관련자 몇 명의 처벌만으로는 어렵다. 물론, 해당 웹하드 업체와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은 필요하지만, 그와 함께 일반인들의 컨텐츠 저작권 존중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타인의 저작물을 마음껏 사용해도 된다는 인식은 매우 위험하고 또 후진국적인 발상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영국의 경우, 이러한 컨텐츠 저작권에 대한 규정도 엄격하고 국민들의 저작권 존중 인식도 매우 뛰어나다. 영화든, 음악이든, 어떠한 컨텐츠이든, 그것을 이용함에 있어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리고, 영국의 문화, 컨텐츠 사업은 그와 같은 국민들의 컨텐츠 저작권 존중 개념을 바탕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현재 경기 침체로 인해 나라 전체가 실업난을 겪고,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가 부여되지 않는다는 불평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면 정당한 창작과 노동을 통해 생산된 컨텐츠에 대해서는 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려 하지 않는가? 컨텐츠 생산자들의 노동과 일반 근로자의 노동이 다른 점이 있는가? 그들은 왜 정당한 댓가를 얻지 못해야 하는가?

아무쪼록 이번 ‘워낭소리’ 사태를 통해 우리 사회에 성숙한 컨텐츠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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