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31%, 푸틴의 대통령직 복귀 원해

by 유로저널 posted Feb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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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3명 중 1명에 달하는 31%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오는 2012년 대통령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푸틴 총리는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러시아의 제 2대 대통령을 역임한 바 있으며,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바로 러시아 제10대 총리로 임명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모스크바에 위치한 Levada Centre가 지난 해 12월 러시아인 1,6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9%는 푸틴 총리가 오는 2012년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기를 원한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푸틴과 메드베데프 둘 다 출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18%였으며, 반면 둘 다 출마하기를 원한다는 응답은 19%였다. 둘 다 출마할 경우 푸틴 총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였으며, 메드베데프 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이보다 낮은 21%였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푸틴 총리의 지지율은 그가 TV에서 다소 확신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지난 해 6월 이래로 6%나 감소해 왔으며, 그 자신이 지금까지는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바, 전문가들은 단순히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 만으로 푸틴 총리의 차기 대통령직 복귀를 점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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