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급속히 발전한 전 세계 태양광시장은 앞으로도 수년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체코의 태양광 시장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2008년 말 기준 전 세계의 누적된 발전용량은 총 15GW에 달하며, 현재 유럽에 설치된 누적용량이 9GW로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하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고, 일본(2.1GW)과 미국(1.2GW)이 각각 15%와 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체코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생가능한 대체에너지 지원 및 장려로 2008년부터 본격적 상업 발전 및 태양열주택 붐이 일고 있다.
2008년의 눈부신 성장은 2007년 560㎿에서 2008년 2511㎿로 글로벌 태양광시장의 45% 이상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5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스페인시장의 발전에 기인한다. 스페인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도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독일은 1.5GW, 미국 342㎿, 일본이 23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다른 신흥 성장국가들로는 이탈리아(258㎿), 한국(274㎿), 프랑스(105㎿), 체코(51㎿), 포르투갈(50㎿), 벨기에(48㎿) 등이 있다.
체코는 2020년까지 총 에너지 생산량의 13%를 재생가능한 대체에너지로 충당한다는 EU 가이드라인의 달성을 위해 정부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태양광주택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으며, 2009년 10월 말 태양광전기 생산용량은 133.45㎿(발전소 수 : 3136)로 2009년 1월 대비 2.5배 증가했다.
2008년부터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태양열발전소 건설 및 상업용 발전이 본격화됐으며, 태양열주택의 경우에도 설치비의 40~50%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관련된 부품 등의 생산이 체코 내에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한국산의 경우 일본산과 같은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체코 유로저널 김명희 기자
eurojournal17@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