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대 옆에서 사라지는 사탕들

by 유로저널 posted Mar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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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당분간 르끌레르(E.Leclerc) 의 계산대 옆에서는 사탕이나 초콜렛을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르끌레르의 미쉘 에두아르 르끌레르(Michel-Edouard Leclerc) 사장은 지난 6일, 마트 전직원에게 사탕류에 해당되는 13개 상품의 물건들을 계산대 옆에서 철수시키라고 지시했다.

다음 날 파리지앵지와의 인터뷰에서 르끌레르 사장은 ‘이러한 사탕류등으로 인해 세간의 비판을 받지 않는 것, 그것이 공방을 피해갈 수 있는 현명한 방법 중에 하나 ‘라고 강조했다. 르끌레르 사장은 또한 ‘계산대 옆에 자리했던 약 13개에 해당되는 어린이용 사탕이나 초콜렛등을 치우는 매장을 늘여갈 것‘이며, 페레로(Ferrero), 킨더(Kinder), 아리보(Haribo)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르끌레르 매장에서는 이 상품들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탕이나 초콜렛 코너에는 계속 진열될 예정이고, 박하향 사탕이나 감초뿌리향의 츄잉껌 등 어른들을 위한 상품은 계속해서 계산대 옆에 진열될 예정이다.

사실, 계산대 옆에 진열되어 있는 이러한 사탕류등은 대형마켓 고도의 판매전략 중 하나이다. 르끌레르 사장 역시 프랑스의 대형마켓중 르끌레르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사탕류만 해도 약 18.5% 에 이른다고 설명하며, 이중 20% 가 계산대 옆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르끌레르 마켓은 1년에 약 5백만 유로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르끌레르 사장의 이같은 결정은 현재 프랑스 보건부장관 로즐린 바슐로 (Roselyne Bachelot)가 추진중인 소아비만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보건부장관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텔레비젼의 어린이 시간대에 사탕이나 과자, 초콜렛 등 어린이 비만에 영향을 주는 상품의 광고를 자제할 것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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