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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와 리베라씨옹의 문화면에 일제히 한국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바로 다음 날인 23일 개봉하는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기사들이였다.

프랑스의 영화관은 보통 매주 수요일마다 신작들이 개봉된다. 그 날에 맞춰, 대부분의 신문들이 하루 전날이나 혹은 주간지의 경우에는 일주일 전에 미리 개봉 영화들의 감상평을 싣곤 한다.  

저번 주에는 헐리우드의 블럭 버스트라 할 수 있는 <헐크> 도 한국 영화들과 함께 개봉했다. 하지만, 모든 주요 일간지들의 문화면은 미국의 대작인 <헐크>를 버리고 한국의 임권택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손을 들어주었다.

프랑스 내에서도 꽤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임권택 감독과 홍상수 감독은 각각 « 천년학 Souvenir »와 « 낮과 밤Night and Day » 이란 영화로 프랑스 관객들을 찾았다. 이 두 영화는 모두 한국에서 처참하게 흥행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러한 그들의 실패가 프랑스 신문들의 요란법석함을 더 빛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김기덕 감독과 더불어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졌다고 할 수 있는 이 두 한국 감독의 신작에 프랑스 신문들은 과감히 한 페이지씩을 할애하는 친절함을 보였다.

우선, 올해 도빌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던 임권택 감독의 « 천년학 ».
프랑스 신문들은 이 영화가 감독의 100번째 작품임을 강조하며, « 천년학 »의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임권택 감독의 작품 세계와 철학관을 재조명 하였다. 리베라씨옹은 « 천년학 »이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이자, 그의 첫번째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의 사랑 이야기는 전혀 진부함 없이 비극적으로 엇갈린 두 남녀의 사랑을 시종일관 숨막히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감독의 철학적인 반향이 곳곳에 배어났다"고 평했다.

르몽드는 신문의 한면을 « 천년학 »의 줄거리와 임권택 감독과의 인터뷰로 다 할애했다. 신문은 임권택 감독의 이번 신작은 감독의 ‘필모그라피의 종합’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영화에서 역시 임권택 감독은 ‘신화와 현실’, ‘이데올로기와 물질’, ‘삶과 예술’사이의 관계를 장면 장면마다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 천년학 »의 아름다움은 과거와 현재에 포개져 있는 시간의 얽힘에만 녹아있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과 줄거리 곳곳에 맞물려 있는 한국의 ‘판소리’의 내용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의 « 밤과 낮 » 역시 신문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받으며, 프랑스 관객 동원에 나섰다. 홍상수 감독의 이번 작품의 배경은 파리. 그래서 신문들은 더 열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랜 파리 유학생활로 한국인들의 정서보다는 프랑스인들의 정서에 더 가까운 홍상수 감독은 전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만의 독특한 철학세계와 세계관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하지만 촬영 장소가 파리여서 그런가 ? 리베라씨옹은 그동안 그의 영화에 툭툭 던져지던 저속한 그림들이 이번 영화에서는 많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르몽드지는 « 밤과 낮 »의 줄거리를 소개하며, 이번 영화는 감독이 찍어낸 인간 희극과  감성적인 삶의 비관적인 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감독은 이번 영화로 사랑의 관계 속에 묻어있는 오해와 모순 그리고 계산과 거짓말의 불가피한 난입을 끄집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나 감독이 일일이 쫒아다니며 화면에 담은 파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이번 영화의 팁 중에 하나일 것이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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